차가 오도가도 못 하면 심각한 안전 문제가 된다. 특히나 차들이 쌩쌩 달리는 길 위에서 멈춰 버리면 충돌, 부상 등 위험이 더 커진다. 인적 드문 곳에서 차가 멈추면 음식이나 물이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엔진이 멈추는 건 한 때 흔한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훨씬 줄어들었다. 그래도 2018년 10월 이후 미국에서만 100만대 이상 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이유로 리콜이 됐다. 리콜 대상도 Chrysler, Ford, Jeep, Mazda 와 Toyota 등 다양하다.
그럼 운행 중 차 엔진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Consumer Reports 에서 전문가 팁을 내놓았다.
- 일단 엔진이 죽으면, 브레이크와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역시 영향을 받는다. 특히나, 브레이크 페달은 밀기가 더 어려워지고 차 제동 거리가 늘어난다. 운전대 역시 돌리기 더 어려워진다. 차가 멈춰선 이유에 따라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 일단 응급 비상등을 먼저 켜야 한다. 운전자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차에게도 위험 상황을 알려서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상황을 살핀 뒤 안전하게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면, 차 기어를 중립에 놓고 길가로 차를 옮긴다. 가능한 한 차선 멀리로 차를 옮겨 주차를 한다.
- 안전하게 멈춰섰다면, 엔진에 다시 시동을 걸어본다. 자동 트랜스미션 차라면, 기어를 Park 에 놔야 한다. 매뉴얼 트랜스미션 차라면 기어를 중립에 놓는다. 차를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된다면 차를 도로 밖으로 옮겨서 AAA 나 토잉 트럭 회사에 전화를 건다.
-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차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특히 차가 지나가는 상황이라면 더 그렇다. 우선 911에 연락을 해서 경찰에 차를 안전 지대로 옮길 수 있게 도움을 얻어야 한다. 그런 뒤 AAA 나 토잉 트럭에 연락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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