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지비용 분석
1년 평균 3648.2달러
보험료는 14.3% 높아
전기차 유지비가 개스차보다 연간 평균 1840여 달러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운전교육전문앱 주토비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자동차 비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유지비가 가장 저렴한 전기차와 개스차 각각 5개 모델의 평균 비용을 비교한 결과 전기차가 3648.2달러로 개스차 5490.8달러보다 1842.6달러 낮게 나왔다. 유지비에는 마일당 연비, 연간 연료비, 연간 보험료 등이 포함됐다.
마일당 평균 연비는 전기차가 0.14달러인데 반해 개스차는 0.29달러로 2배 이상 차이가 났으며 평균 연간 연료비에서도 전기차가 1901달러로 개스차 3962달러보다 2061달러 또는 52% 저렴했다.
연간 자동차 보험료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차 가격이 높은 전기차가 평균 1747.2달러로 개스차 1528.8달러보다 218.4달러 또는 14.3%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가운데 닛산 리프와 포드 머스탱 마하E가 각각 3626달러로 연간 유지비가 가장 저렴했으며 현대 코나EV 3641달러, 셰볼레 볼트 EUV 3654달러, 현대 아이오닉5 3694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표1 참조〉
5개 모델 중에서 연간 연료비는 포드 머스탱 마하E가 1826달러로 가장 낮았으며 현대 코나EV가 1961달러로 가장 높았다.
연간 보험료는 현대 코나EV가 1680달러로 가장 저렴했으며 아이오닉5가 1836달러로 가장 비쌌다.
연간 유지비 6~10위는 아우디 Q4 e-tron(3830달러), 테슬라 모델 Y(4247달러), 모델 3(4432달러), 포르셰 타이칸4(4582달러), 테슬라 모델 S(5318달러) 순이었다.
개스차 중에서는 혼다 피트가 5348달러로 가장 저렴했으며 현대 액센트와 혼다 시빅이 각각 5468달러, 5480달러로 2, 3위에 올랐다. 이어 미니 쿠퍼 컨버터블(5543달러)과 도요타 야리스(5615달러)가 뒤를 이었다. 〈표2 참조〉
개스차 SUV 모델 가운데서는 도요타 RAV4가 5618달러로 가장 낮았으며 닛산 로그(5654달러), 혼다 CR-V(5656달러), 스바루 포레스터(5656달러), 혼다 HR-V(5680달러), 스바루 아웃백(5680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연간 유지비가 가장 비싼 모델로는 포드 F150 랩터37이 7681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GMC 시에라(7301달러), 도요타 4러너(6974달러), 셰볼레 실버라도(6960달러), GMC 유콘(6921달러), 인피니티 Q50(6754달러), 포드 머스탱(6649달러), 도요타 툰드라(6594달러), 램 1500하이브리드(6544달러), 현대 벨로스터N(6541달러) 등이 톱10에 들었다.
소모 부품 교체가 동반되는 수리비는 테슬라 모델 S가 평균 170.4달러로 가장 저렴했으며 미쓰비시 아웃랜더와 이클립스 크로스가 각각 176.47달러, 181.97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포드 F150 랩터37은 660.24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GMC 시에라와 현대 쏘나타가 각각 423.97달러, 419.97달러로 뒤를 이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