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 페달을 밟을수록 소리가 변한다, 기술로 눈길을 끄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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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 밸브 배기 시스템을 더한 2022 기아 스팅어 GT. 사진 속 스콜피온 에디션은 다크 배기구 팁이 적용된다. Photo=KIA media

2022 기아 스팅어 GT(V6 3.3리터 트윈 터보 엔진)에는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전자식 가변 배기 밸브 시스템이다. 이전 스팅어 GT의 경우는 배기구 팁을 통해 스타일링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22 스팅어 GT부터는 박력 넘치는 배기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가변 배기 시스템을 갖춘 배기구가 대구경 팁 안을 통해 외부로 드러나 있다. 바로 이점이 2022 기아 스팅어 GT를 사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배기 시스템은 배기구 안으로 각종 흡음재 및 필터 등을 통해 배기가스를 외부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자식 가변 배기 밸브는 배기구 파이브 끝 안쪽에 가변 밸브를 설치하고 엔진 회전수, 드라이브 모드, 가속 페달을 얼마나 밟느냐에 따라 배기음을 다르게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전자식 가변 밸브 배기 시스템은 2022 기아 스팅어 GT 모델(3.3리터 V6 트윈 터보)에서 만날 수 있다. Photo=KIA media

2022 기아 스팅어 GT 모델부터 적용된 이 가변 밸브는 엔진 출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전 스팅어 GT는 365마력을 내지만, 2022 모델부터는 368마력으로 올랐다. 배기가스 배출이 원활하고 시원스럽게 나가다 보니 그만큼 힘도 좋아 진것. 미세한 차이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출력의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가변 밸브는 가속을 원하는 스포츠 모드에서 더욱 빛난다. 세팅된 엔진 회전수마다 가속 페달에 따라 열고 닫는 부분을 조절하며, 높은 엔진 회전수에서는 100% 밸브를 개방해 박력 넘치는 사운드와 힘을 이끌어낸다. 밸브는 가속 페달을 깊게 밟을수록 소리가 더 커지도록 세팅됐다. 이때문에 스팅어 GT를 타고 시원한 바닷가나 하이웨이에서 달리고 싶을 때 즐거움은 더욱더 커진다.

가속 페달을 밟을수록 박력 넘치는 배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2022 기아 스팅어 GT. Photo=KIA media

특히 가변 밸브는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서도 다른 음색을 낸다. 에코나 컴포트 모드에서는 엔진 회전수와 가속 페달 조작에 따라 낮은 소리를 내지만 이 주행 모드에서도 가속 페달을 힘껏 밟으면 고성능 배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22 기아 스팅어 GT는 가변 배기 밸브 시스템과 더불어 핸들링을 극대화하는 기계식 차동 제한 장치(M-LSD, 뒷바퀴 굴림 모델 적용)를 통해 코너링 진입과 탈출 시 최적의 그립 확보가 가능하며 구동력의 이상적인 배분을 통해 주행성을 높인 다이내믹 토크 백터링 기술을 더한 항시 네바퀴 굴림(AWD)도 고를 수 있다. 스팅어의 장점을 최대로 끌어내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GT를 타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