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3 레벨 랠리에 도전하는 새 모델을 공개했다. 레벨 랠리는 여성 드라이버와 내비게이터가 GPS가 아닌 지도에 의존해 험준한 코스를 찾아 달려가는 경주로 기아는 이번 랠리에 베레나 메이와 수지 삭스텐이 참가한다.
기아는 이 특별한 경주를 위해 신형 텔루라이드 X-프로를 베이스로 네바다 사막을 가로지르기 위한 특별한 튜닝을 더한 랠리 버전을 만들었다. 텔루라이드 X-프로는 일반 모델보다 더 높은 지상고와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지상고를 1.5인치 더 올려 거의 10인치에 가까운 수치를 통해 험로 주파의 능력을 키웠다.
접근각과 이탈각이 향상됐으며, 랠리 주행에 어울리는 18인치 휠과 타이어를 갖췄다. 여기에 하체 보호를 위한 개선된 스키드 플레이트, 맞춤형 루프 랙과 전후방 범퍼를 장착했다.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가 없다. 기존 텔루라이드의 291마력 3.8리터 V6 엔진을 사용하며 8단 자동 변속기도 순정 사양이다. 하지만 사막 주행과 오프로드를 위한 충분한 마력과 토크, 특히 앞뒤로 구동력을 균등하게 나눌 수 있는 전자식 센터 디퍼렌셜 잠금장치도 갖추고 있다.
레벨 랠리는 다양한 SUV의 능력을 부문별로 공략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4X4 부문은 짚 랭글러, 포드 브롱코와 같은 강력한 험로 주행이 가능한 오프로드 전용 자동차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X-크로스는 전륜 또는 사륜구동 모델이 참가할 수 있고 조금 더 다양한 모델이 경쟁을 펼친다는 점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쟁을 볼 수 있다.
2023 레벨 랠리는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지며 자세한 내용은 랠리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