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신년맞이 이벤트! “미국 18개 주 횡단해 뉴욕에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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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신년 전야에 2022 전광판의 불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밝힌다. Photo=KIA usa media

기아가 신년을 맞이해 눈길을 끄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기아는 지난 11월 LA 오토쇼에 ‘2022’라고 쓴 대형 숫자 전광판을 공개했다. 당시 이 전시물은 LA 오토쇼를 찾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숫자 높이만 약 7피트에 이르는 이 전시물은 기아 EV6와 함께 방문객을 맞이했다. LA 오토쇼를 찾은 이들은 이 전시물 옆에서 기념 촬영은 물론 아쉽게 보내는 2021년과 새롭게 맞이할 2022년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했다.

기아는 LA 오토쇼에 전시한 이 거대한 ‘2022’ 숫자판을 그대로 뉴욕 타임 스퀘어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 텔루라이드가 미국 18개 주를 돌며 목적지를 향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지난해 쏘렌토 뒤에 ‘2021’이라고 쓴 대형 전광판을 달고 미국을 횡단해 뉴욕 타임 스퀘어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22’ 숫자 전광판도 미국 횡단을 통해 이벤트의 목적을 알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지난해 행사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 2022 숫자 전광판 전시 이벤트는 남다른 비밀이 있다. 바로 기아 EV6다.

기아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전시될 ‘2022’ 전광판의 불을 외부 전력이 아닌 기아 EV6 자체 전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새해 전야에 EV6로부터 전기를 받아 불을 밝힐 ‘2022’ 숫자는 기아에게 있어서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밝힐 2022 전광판은 기아 EV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Photo=KIA usa media

기아는 비전 S 전략을 선포하고 앞으로 내연기관 엔진 자동차 대신 순수 전기 등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모델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그 시작은 첫 순수 전기차 플랫폼 모델인 EV6가 담당한다. EV6는 2022년 치열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의 영역을 넓히는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때문에 신년 전야 타임스퀘어에서 EV6의 활약은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이벤트가 가능한 이유는 EV6의 앞선 기술 덕분이다. 기아 EV6는 차량 내부 전기를 외부로 끌어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술이 포함됐다.  전기를 주력으로 하는 순수 전기차의 경우 내부 전기를 외부로 사용하는 것은 큰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기아 EV6는 차량 운행에 영향을 미치는 충전 단계 전까지 외부에서 전기를 쓸 수 있도록 했다. 그만큼 전기 관리 기술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기아 EV6는 타임스퀘어에서 신년 전야 2022 전광판을 밝히며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 된 그곳에서, 기아 EV6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