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판매법인의 7월 판매 실적이 공개됐다. 기아는 7월 총 62,449대를 판매하면서 올해 연간 누적 판매량 395,789대를 기록했다. 7월 기아 판매를 이끈 효자 모델은 단연 스포티지다. 7월 기아 스포티지는 11,985대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웠다. 스포티지의 저력은 가솔린에서부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X-PRO와 같은 아웃도어 중심 상품성 모델이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커진 차체와 앞선 디자인, 미래지향적 실내 디자인 등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스포티지의 활약에 힘입어 쏘렌토 역시 전년 대비 65% 판매 성장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쏘렌토 역시 스포티지와 마찬가지로 내연기관 엔진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갖추는 등 최근 고유가 시대 연비 좋은 중형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이번 7월 판매의 특징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86% 이상 늘었다는 점이다. 이는 순수 전기차 EV6를 비롯해 SUV 라인이 가진 친환경성이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번 7월 판매와 관련 에릿 왓슨 부사장(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담당)은 “기아는 업계를 앞서는 판매 실적과 함께 쏘렌토 및 스포티지 SUV의 인기와 EV6 및 니로와 같은 전동화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리더로서의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또한, “최근 스포티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출시와 첫 전용 전기차 EV6의 계속되는 인기로 기아는 전동화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다. 기아의 친환경 라인업은 올 10월부터 딜러에 선보일 2023 신형 니로 패밀리 라인업과 함께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