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셀토스 한국 출시. 단단한 디자인, 미국에서도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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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SUV 풀 라인업을 마무리하는 소형 크로스오버 셀토스가 한국에서 출시됐다. 셀토스가 미국 판매를 시작하면 기아차는 소형 셀토스에서부터 스포티지, 중형 쏘렌토와 3열 시트 갖춘 중형 텔루라이드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프로젝트명 SP2로 알려진 셀토스는 인도 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후 한국 출시를 통해 경쟁력 갖춘 모델의 면모를 보인다.

역동성을 강조한 사이드라인. Photo=KIA news

먼저 셀토스라는 이름은 빠름을 뜻하는 스피디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래스의 아들 켈토스의 합성어다. 작은 차체에 강한 이름은 그만큼 셀토스가 지향하는 바를 읽을 수 있게 한다. 셀토스의 첫인상은 단단하고 야무진 느낌을 준다. 날렵한 헤드램프에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이 와이드하게 자리했다. 특히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큐비클  LED 헤드램프와 연결되는 독특한 디자인의 LED 주간등은 셀토스의 가치를 더욱더 높이게 만드는 디자인 포인트다.

사이드로 오면 롱노즈와 숏테일을 지닌 전형적인 소형 SUV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C필러와 루프 디자인에 날렵한 선을 강조하면서 마치 멈추고 있어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최근 선보인 포르테와 비슷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텔루라이드의 축소판?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눈길을 끈다. Photo=KIA news

한국 출시 기준 셀토스의 파워트레인은 1.6리터 터보 엔진과 1.6리터 디젤 엔진을 고를 수 있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 미션이 적용된다. 터보 모델의 경우 경쾌한 반응과 속도를 지녔기에 만약 미국 출시 모델에 터보 모델이 추가된다면 큰 인기가 예상된다.

셀토스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심플하면서 간결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모니터 등을 통해 고급성과 함께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고급 음질을 즐기게 했으며 음악에 따라 조명을 바꾸는 사운드 무드 램프를 적용해 젊은 감각을 돋보이게 했다. 한국 출시 셀토스의 경우 모든 파워트레인에서 AWD를 고를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셀토스 AWD는 다양한 주행 조건을 만족하는 기능을 더해 오프로드 주행도 거뜬히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포르테 등에서 익숙한 디자인을 지닌 테일램프. Photo=KIA news

셀토스에는 기아차의 최첨단 안전 사양도 대폭 적용됐다. 전방 충돌 방지 장치는 물론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 경보 및 하이빔 보조 장치 등을 기본으로 달고 나온다. 여기에 후방 교차 충돌방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안전하차 경고 장치 등도 적용할 수 있어 든든함을 더했다.

셀토스 출시와 함께 한국 내 기아차 판매는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에서도 텔루라이드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기아차 SUV 판매가 셀토스의 등장으로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