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하고 대담해진, ‘인간 중심 SUV’. 현대차 4세대 신형 산타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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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말 한국에서 출시되는 현대차 신형 산타페(4세대 모델)의 랜더링이 공개됐다. 현대차는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신형 산타페’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산타페의 랜더링을 공개했다. 신형 모델은 공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산타페의 테마를 소개하면서 ‘인간 중심 신개념 SUV’라는 표현을 통해 소비자 분석을 꼼꼼하게 진행해 상품성을 높였음을 강조했다. 신형 산타페는 지난 2012년 공개됐던 3세대 모델 이후 약 6년 만에 공개되는 신차로 현대차의 최신 안전기술과 성능,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 컨셉트가 충실히 반영됐다.

먼저 신형 산타페는 크로스오버 코나(KONA), 수소연료전기자동차 넥소(NEXO)에서 연출된 현대차 SUV만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날카로운 눈매를 지닌 주간주행등과 어울리는 하단 헤드램프는 현대차의 아이덴티티인 캐스케이딩 그릴과 어울리면서 대담한 프런트뷰를 만든다. 특히 크기를 대폭 확대한 그릴은 싼타페의 자신감을 담은 듯 보인다. 신형 산타페 디자인의 백미는 사이드뷰다. 프런트에서 이어지는 캐릭터라인이 옆선을 타고 C필러까지 역동적으로 그려졌다. 여기에 프런트 만큼 날렵한 디자인을 갖춘 리어 램프도 신차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인다.

대담한 프런트뷰와 어울리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 Photo=Hyundai news

인테리어 역시 현대차가 최근 강조하는 간결하면서도 기능이 요약된 스타일을 지녔다. 실내 구성은 대시보드 중앙 돌출형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기준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 등을 담았다.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아날로그 타입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안전 옵션으로는 차세대 운전보조시스템(ADAS)가 적용된 것이 눈길을 끈다. 특히 ‘안전 하차 보조 장치’는 후방에서 차량 또는 자전거 등이 접근할 때 문이 열리지 않게 한다. 이밖에 뒷좌석 승객 편의를 위한 여러 옵션들도 눈길을 끈다.

다이내믹한 느낌을 주는 C필러 디자인이 돋보인다. Photo=Hyundai news

한국 기준 신형 산타페의 엔진 구성은 2.0리터 가솔린과 터보차저 그리고 2.2리터 디젤 엔진 등 모두 3가지로 구성됐다. 모든 엔진에는 8단 자동기어가 맞물려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현대차는 오는 2월 7일부터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전계약을 시작할 계획. 신형 산타페는 오는 3월 초에 열리는 2018 제네바 오토쇼를 통해 세계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이날 미국 사양과 특장점 등은 발표되지 않았고, 전문가들은 북미 시장에는 2018 뉴욕오토쇼를 통해 데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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