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남가주 주민들이 3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주말과 휴일이 포함된 6월 30일~7월 4일 여행길에 오르는 남가주 여행객 수는 작년보다 4.4% 증가한 340만 명. 이는 독립기념일 연휴 역사상 가장 많았던 2019년과 비교해 1% 부족한 수치다.
AAA는 남가주 여행객 340만 명 중 약 80%인 270만 명이 자동차를 이용할 것으로 봤다. 항공편 이동 인구는 51만7000명, 버스·기차 등 기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은 25만3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가주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 여행지는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센트럴 코스트, 멕시코 순이었다.
교통분석업체 인릭스는 오는 연휴 기간 LA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15번 프리웨이가 가장 교통 체증이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소보다 교통량이 60%가량 많을 예정이다. 교통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분석된 날은 7월 2일 일요일 오후 6시다.
한편, 독립기념일 기간 전국에서는 총 5100만 명이 여행을 떠날 전망이다. 2019년 최대치인 49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헤더 펠릭스 AAA 여행 부회장은 “2020년 이후 여행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독립기념일 기간 개스값은 전년 동시기 대비 갤런당 1.50달러가량 저렴해 올해는 금전적 부담이 소폭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