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다카르 랠리에서 얻은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2024 Q8 e-트론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에디션 다카르로 알려졌으며 독일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약12만 유로에 시작하며 구매자는 특별한 외장 컬러를 고를 수 있다.
다카르 랠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는 Q8 e-트론은 랠리용 RS Q E트론을 연상시키는 데칼이 제공된다. 하지만 외관에서의 거친 느낌 외 실제 지상고를 1.2인치 높이는 등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기능도 더해졌다.
높아진 지상고와 함께 올 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오프로드 주행에 어울리도록 서스펜션도 별도로 튜닝했다. 여기에 일반 도로용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도 함께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이런 변경 사항을 통해 Q8 e-트론 에디션 다카르가 접근각과 이탈각 각각 20도와 26도를 얻었고, 브레이크 오버 각은 19도, 11.8인치의 도강 깊이를 지녔다고 밝혔다. 여기에 88파운드 적재 용량을 갖춘 루프랙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에디션 다카르는 Q8 e-트론 55 모델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는 최대 402마력을 내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이 장착되며 여름용 타이어의 경우 시속 0부터 62마일 가속을 5.8초에, 올 터레인 타이어의 경우는 5.9초에 끝낼 수 있다.
배터리는 114kWh로, 일반 Q8 e-트론의 경우 EPA(미 환경청) 등급 285마일의 주행거리를 가진다. 하지만 에디션 다카르의 경우, 아직 주행거리가 발표되지 않았고 오프로드 주행용 타이어 등을 이유로 주행거리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크다.
한편 아우디는 RS Q e-트론을 통해 다카르 랠리에 세 번째 도전한다. 이 차는 Q8 e-트론과는 완전히 다른 모델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통해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하는 내연기관 엔진과 최도 383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우디는 이 모델을 앞세워 오는 1월 5일부터 19일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