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 차 지겨운 소비자 위한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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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회복됐다는 사인일 수도 있다. 또는 사람들이 단조로운 단색 차에 지겨워졌다는 사인일지도 모른다. 이유가 무엇이든 자동차 회사들이 투 톤 페인트를 더하고 있다고 USA Today 에서 보도하고 있다.

Toyota 는 작년 미 전체 1위 판매 SUV인 RAV4를 새롭게 공개했는데, 대비되는 지붕 색인 화이트나 블랙을 첨가했다. 이 흐름은 Land Rover, Volvo, Mini 을 잇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모델을 몰고 있는 시대에 개별 맞춤한 듯한 페인트를 주면 개성이 돋보인다. 나만이 특별해 보이길 원하는 소비자 욕구와 맞아떨어진다.

이런 트렌드는 로봇이 페인팅을 하면서 가능해졌다. 투톤 페인트가 추가 비용은 들어가지 않는 대신 소비자에게는 맞춤형 느낌을 주기에 좋다.

투톤 페인트는 파스텔 톤이 인기있던 1950년대에 유행했었다. 그때는 부메랑 모양의 디자인이 대세였고 크롬 줄무늬가 차 옆면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1960 – 70년대 들어서는 차가 더 낮아지고 윤기가 나고, 화이트 월 타이어가 들어가면서 투톤은 사라졌다.

요즘 들어 투톤 모양은 차체 페인트와는 달리 지붕에만 다른 색을 쓰는 걸로 제한되고 있다. BMW 는 미국에 Mini 브랜드를 도입할 때부터 투톤을 주도했는데, 지붕 색깔을 달리해 소비자를 유혹했다 <사진 바로 아래>. 옆면에 영국 국기 Union Jack 디자인이 들어간 것도 있었다.

RAV4 의 경우, Adventure 와 하이브리드 버전에 화이트나 블랙 지붕을 넣기로 한 결정은 젊은 소비자 취향과 맞닿아 있다. 소비자들은 더 많은 색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Toyota 에서는 설명한다.

<사진 각 차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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