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를 못산다면 스마트폰이라도? 람보르기니 에디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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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과 오렌지컬러가 돋보이는 람보르기니 에디션 패키지. Photo=Lamborghini news

람보르기니의 또 다른 신형 스마트폰이 나온다. 람보르기니는 이미 영국의 버투와 함께 최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엔 한국 다산네트웍스와 함께 만든 알파원을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의 스마트폰은 남자들의 소장품으로 통하며 적지 않은 마니아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OPPO)를 통해 신형 모델이 나온다. 오포는 프랑스 파리에서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파인드(FIND) X’를 공개하면서 ‘파인드 X 오토모빌 람보르기니 에디션(이하 파인드X 에디션)’을 함께 공개했다. 파인드X 에디션은 탄소섬유를 사용한 보디 뒷면에 람보르기니 에디션을 뜻하는 브랜드의 전통 문양을 새겨넣었다.

OPPO와 손잡고 만든 파인드X 람보르기니 에디션. Photo=Lamborghini news

여기에 6.4인치 OLED는 화면 비율이 약 93.8퍼센트에 이르는 베젤리스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이런 구조로 인해 전면 카메라는 평소엔 숨어있다가 활성화시키면 폰 뒷부분에서 위로 위로 올라온다. 화소는 후면 1600만 화소와 2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 2천500만 화소이며 3D 얼굴인식센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드X 에디션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를 통해 빠른 명령 수행이 가능하고 8GB 램을 사용한다. 저장공간은 일반 파인드X가 최대 256GB인 반면 에디션은 최대 512GB로 알려졌다. 여기에 수퍼VOOC 기술을 통해 무선으로 약 35분 안에 충전을 완료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패키징과 액세서리 등은 실제 람보르기니처럼 블랙과 오렌지 컬러로 만들어졌다.

$1929에 판매되는 파인트X 람보르기니 에디션. Photo=Lamborghini news

오포는 주로 아시안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판매해왔다. 그러나 파인드X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시작한다. 일반 파인드X 모델의 가격은 $1159, 람보르기니 에디션의 가격은 $1929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