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첫 순수 전기차, 란자도르 콘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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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2023 몬터레이 모터위크 기간에 열린 더 퀘일 이벤트를 통해 2+2 시트 구성을 갖춘 2도어 전기차 란자도르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1968년 람보르기니 에스파다의 60주년이 되는 2028년을 기념해 출시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가 2023 몬터레이 모터위크를 통해 공개한 란자도르 콘셉트. Photo=lamborghini
람보르기니가 2023 몬터레이 모터위크를 통해 공개한 란자도르 콘셉트. Photo=lamborghini

람보르기니는 란자도르라는 이름을 계속 쓸 것인지는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슈퍼카, SUV와 함께 2+2 시트 구성을 갖춘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 라인업을 형성할 것은 분명하다. 발표 당시 아직 란자도르의 전기 파워트레인 구성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유는 2028년까지 지금과는 다른 전기차 기술이 발전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했다.

2+2시트 구성에 2도어를 갖춘 란자도르 콘셉트. Photo=lamborghini
2+2시트 구성에 2도어를 갖춘 란자도르 콘셉트. Photo=lamborghini

그러나 기본적으로 항시 네 바퀴 굴림을 위해 각 축에 모터를 달고, 적어도 1천300마력이 넘는 출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크를 프런트와 리어에 분배할 수 있고 리어 휠 좌우로도 바퀴의 회전에 따른 한계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더해질 예정이다.

여기에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 후륜 스티어링, 차량에 장착된 센서에 의존하는 새로운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컨트롤 소프트웨어 등이 운전 성능을 더욱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람보르기니는 이 같은 시스템 결합이 가솔린 엔진으로 달리는 슈퍼카와 비교해서도 손색 없을 정도로 전기차의 성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능적인 울트라 GT가 될 것이라 말해, 란자도르가 람보르기니 전기차 퍼포먼스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을 예상하게 한다.

울트라 GT 수준의 전기 퍼포먼스를 지닐 것으로 보이는 란자도르. Photo=lamborghini
울트라 GT 수준의 전기 퍼포먼스를 지닐 것으로 보이는 란자도르. Photo=lamborghini

인테리어는 대시보드에 한 쌍의 디스플레이를 통합했다. 하나는 디지털 클러스터 역할을 하고 나머지는 동반석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두 개의 프런트 시트는 대시보드에서 흘러나온 것처럼 보이게 디자인했고 센터 콘솔에 의해 분할됐다. 구체적 실내 크기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람보르기니는 뒷좌석에 성인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자리한 것이라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는 오는 2028년 란자도르 콘셉트의 양산 모델을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네제에 자리한 공장에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은 필요한 추가 물량과 생산 공정을 수용하기 위해 확장될 것으로도 알려졌다. 람보르기니가 새롭게 선보이는 2+2 구성의 2도어 쿠페. 앞선 전기 퍼포먼스를 통해 어떤 차별점을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