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애마는 누가 뭐라고 해도 애스턴 마틴이다. 하지만 이번에 개봉을 앞둔 <007> 새 시리즈 “No Time to Die”에서는 애스턴 마틴과 함께 랜드로버 디펜더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랜드로버는 오랜만에 개봉하는 <007> 시리즈를 위해 영화 속 등장하는 디펜더의 테마를 담은 한정판 모델을 공개했다. ‘랜드로버 디펜더 V8 본드 에디션’이라는 이름의 이 한정판 모델은 V8 파워트레인과 4도어 디펜더 110 모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는 영화 “No Time to Die”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링 요소가 대거 반영됐다. 22인치 루나 글로스 블랙 휠과 제논 블루 프런트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적용됐다. 인테리어에는 특별한 디펜더를 강조하기 위해 007 로고 등이 돋보이고, 시동 시 007 로고 등을 더한 특별한 애니메이션을 포함한다.
파워트레인은 일반 V8 디펜더와 크게 다르지 않다. 5.0 V8 엔진은 최고출력 518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416파운드-피트다. 슈퍼차저를 통해 가속 성능이 향상됐으며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5.4초에 끝내는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전자식 서스펜션과 리어 디퍼런셜 등을 통해 험로 주파 능력도 돋보인다.
멋지게 생긴 본드 에디션 디펜더는 단 300대만 만들어 진다. 가격은 11만5950달러부터 시작한다. V8 디펜더 베이스 모델보다 약 1만5천 달러 정도 비싸다. 안타깝게도 디펜더의 매력을 더욱더 느낄 수 있는 2도어 모델인 90에는 이 에디션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영화에는 랜드로버의 활약이 돋보인다. 디펜더 외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도 출연한다. <007>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영국차가 주를 이루는 자동차 액션 장면이 펼쳐진다. 특별히 이번 편에는 특수 제작된 클래식한 멋을 지닌 애스턴 마틴 DB5가 주인공과 호흡을 맞춘다. ‘No time to Die”는 코비드 19로 인해 개봉이 늦춰졌고 미국은 오는 10월 초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