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신형, RX 공개! 367마력 터보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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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인기 모델 RX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Photo=Lexus media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SUV 모델인 RX의 신형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2023 렉서스 RX는 신형 플랫폼, 앞선 디자인, 달라진 파워트레인 등을 내세우며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신형 RX는 이전보다 휠베이스를 2.4인치 늘려 실내 공간과 트렁크 크기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후면 돌출 부위를 줄여, 전체적인 길이는 크게 다르지 않다.

렉서스 디자인의 DNA 중 하나인 스핀들 그릴은 파격보다는 안정적인 세련미를 강조했고 램프 디자인은 최근 선보인 렉서스 NX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또한 전체적인 디자인 구성은 전기차 RZ를 연상하게 만드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인테리어는 미래형 자동차를 보는 듯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적용, 시인성과 기능을 높였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클러스터 등이 더해졌다.

14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갖춘 인테리어. Photo=Lexus media

신형 RX의 핵심은 바로 파워트레인에 있다. 먼저 RX 350에는 275마력을 내는 2.4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350h에는 2.5리터 4기통 엔진과 무단 변속기가 조합된다. 이를 통해 246마력의 힘을 내며 예상 연비는 33mpg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더해진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에는 2.4리터 터보 엔진과 조합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여기에 무단 변속기가 아닌 6단 자동 변속기가 더해진다. 이를 통해 약 367마력을 만들어내며 연비는 26mpg를 예상한다.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의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Photo=Lexus media

여기에 RX 450h+ 라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2023년 더해질 예정이다. 렉서스 측에선 아직 구체적인 사양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신형 350h를 기반으로 더 큰 모터와 배터리가 달릴 것으로 보인다.

터보 하이브리드를 통해 고성능을 갖춘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 Photo=Lexus media

안전 사양도 크게 발전했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3.0이라는 안전 기술에는 보행자 감지 기능이 있는 자동 비상 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차선 제어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능동적 사고 방지 및 고속도로에서의 운전 편의성 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리어뷰는 최근 모습을 드러낸 신형 NX, RZ 전기차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Photo=Lexus media

2023 렉서스 RX의 공식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올해 말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럭셔리 SUV 시장은 전동화 트렌드 및 신규 브랜드 등장으로 인해 기존 주력 모델들의 안정적 판매가 보장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렉서스의 신형 RX가 소비자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