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미 콜로라도주 게이트웨이 캐년에서 프리미엄 미드사이즈 SUV 신차 ‘2020 텔루라이드’의 내셔널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기아차의 야심작 텔루라이드는 지난 2016년 디트로로이트 국제오토쇼에서 컨셉카로 모습을 드러내며 미 자동차시장의 SUV 세크먼트의 돌풍을 몰고 올 모델로 스포라이트를 받았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9년 디트로이트 국제오토쇼에서 상용 모델을 출시하면서 기아차는 프리미엄급 SUV 탄생을 현실화시켰다.
20일 열린 시승회는 게이트웨이 캐년을 출발 ,콜로라도 텔루라이드시를 돌아오는 오프로드 주행이 포함된 총 200여마일에 걸쳐 거행됐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차의 모델 중 일단 제일 덩치가 큰 차량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만 생산되기에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미국SUV 스타일의 크고 넓은 공간과 파워풀한 출력이 자랑인 차량이다.
텔루라이드 전면의 첫인상은 기아차의 아이덴디티인 호랑이 코 그릴이 전면부를 감싸며 한층 넓어진 차량의 넉넉함을 나타낸다. 그리고 박스형 헤드램프가 강렬한 인상을 던져주며 전면부 하단 양쪽에 장착된 LED안개등은 텔루라이드의 고급 스럼움을 한층 더 뽐내게 했다.
7인승과 8인승으로 탄생된 텔루라이드는 휠베이스가 무려 114인치를 넘어서며 바닥에서 루프까지는 69인치를 기록, 실내 공간은 넉넉하기 그지없다.텔루라이드의 엔진은 3.8 L, V6 291마력의 엄청난 파워가 자랑이며 262 LB-FT의 토크의 출력은 동급 차량 중 으뜸이다.
텔루라이드 SX 모델은 8단 자동 트랜스미션의 전자동 AWD 드라이브로 최고 MPG는 26마일까지 달릴 수 있다.
가격은 LX $31,690부터 SX $43,480에 이른다. 구매할 경우 배송에 소요되는 비용 $1,045는 별도이다. 텔루라이드는 3월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됐는데 현재까지 비공식적으로 2,500대가 넘는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텔루라이드(콜로라도주)=김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