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박 애호가들이 가장 기다리는 전기차 기아 EV6,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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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이동 전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아 EV6. Photo=KIA media

기아 미국 법인(KA)이 최근 공개한 첫 순수 전기차 플랫폼(E-GMP) 바탕 모델인 EV6. 이 차에는 다양한 신기술과 함께 전기차의 영역을 넓혀줄 다양한 매력이 숨어있다. 그중에서 캠핑 또는 차박 마니아들이 눈길을 끄는 기능은 바로 V2L(Vehicle-to-Load)이다.

V2L 기능을 통해 집에서 사용하는 전자 제품을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눈길을끈다. Photo=KIA media

V2L을 통해 캠핑 또는 차박 시 기아 EV6를 전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 사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소형 냉장고, 소형 프로젝터, 작은 쿠킹 도구 등 일반 전기 제품을 야외에서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V2L이 지원하는 전력은 최대 1900w이며, 완전 충전 상태에서 최대 36시간(사용하는 제품 소비전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까지 차량에서 전원을 끌어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2L 기능 차량의 배터리 충전량이 10%까지 떨어질 때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기아 EV6에는 ICCU 및 VCMS 기술을 통해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Photo=KIA media

 

 

기아 EV6에 적용된 이런 놀라운 기능은 통합 충전 시스템(ICCU,Integrated Charging Unit Control Unit)이라 불리는 기술로부터 왔다. 이는 차량에 있는 고전압 배터리와 보조배터리 모두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든 기아의 새로운 통합 충전시스템을 말하며, 양방향 전력 변환이 가능한 점이 핵심이다. 또한 V2L 기능으로 차량 내 전기를 외부로 모두 사용할 경우,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 충전관리 시스템(VCMS)’을 더했다.

V2L은 E-GMP 플랫폼에 적용된 통합 충전 시스템과 차량 충전관리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다. Photo=HMG TECH

이런 멋진 기술로 인해 기아 EV6는 현재 차박과 로드트립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큰 관심을 낳고 있다. EV6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이제는 시끄럽고 무거운 전력 발전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태양광 충전기 등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중형 SUV와 맞먹는 휠베이스,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EV6의 자랑이다. Photo=KIA media

기아 미국 법인은 현재 1,500대의 EV6 퍼스트 에디션을 판매할 예정이며 오는 6월 초부터 예약을 개시한다. EV6 구매 예약 날자 및 제품에 대한 내용은 기아 미국 법인 웹사이트(www.kia.com)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