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첫 순수 전기차는 XC40을 베이스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볼보 디자인의 수장이자 퍼포먼스 브랜드 폴스타를 책임지고 있는 토마스 잉엔라트는 영국의 한 자동차 전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볼보에게 전기차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라는 표현과 함께 ‘폴스타2’ 이후 곧 XC40 순수 전기차가 등장할 것을 밝혔다. 폴스타2는 콤팩트 사이즈 세단으로 폴스타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쿱에 이은 두번째 니치 럭셔리 모델로 2019년 론칭을 예상하고 있다.
XC40은 현재 T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파워트레인을 제거하고 모터와 배터리팩만으로 이뤄지는 모델은 처음. XC40의 순수 전기차 모델은 1회 완전충전 후 주행거리 약 250마일을 예상하고 있다. 볼보는 다양한 배터리 옵션을 제공해 테슬라와 같이 주행거리와 퍼포먼스 측면에서 차별화를 두는 전략도 펼칠 예정. 전반적인 가격대는 $35,000 ~ $40,000대로 보고 있다.
볼보는 이미 2017년에 중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결정했고 미국을 포함 글로벌 판매 계획도 세웠다. 중국은 이미 전기차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시장. 볼보의 이 같은 결정은 중국 내 볼보 전기차 생산이 결코 내수용이 아닐 것임을 짐작하게 만든다. 잉엔라트는 XC40 전기차 외 다음 세대 XC90 모델에 전기 동력 옵션을 제공할 계회도 밝혔다. 여기에는 레벨4 수준의 자율 주행 기능도 더해질 예정.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순수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볼보.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볼보의 품질과 디자인 혁신으로 볼 때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