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acific Coast Highway, California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다. 깎아지른 듯한 바닷가를 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풍경에 취한다. 봄철에 이 도로를 달리면 파도치는 바다와 산기슭에 꽃들이 조화를 이뤄서 더 환상적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하프문베이가 특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길 전체가 모두 그림과 같이 예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A근교에서 출발해 121마일이나 되는 길을 절경과 함께 하다 보면 샌프란시스코에 금방 도착한다.
View Point: Miramar Beach Restaurant (131 Mirada Rd, Half Moon Bay, CA 94019)
하프문 베이 근처의 절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하이웨이를 따라가다 하프문 베이 근처에 수많은 레스토랑들이 있고 화려한 오션뷰를 자랑하는 곳도 많다. 그 중에서도 미라마는 비교적 합리적 가격대여서 인기가 많은 편.
2. Olympic Peninsula, Washington
시애틀에서 30분 가량 떨어진 올림픽 페닌슐라는 대자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캐나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에 올림픽 국립공원과 국유림이 있으며 바다도 함께 하기 때문이다. 숲과 바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림픽 순환도로를 따라서 달리다 보면 할거리와 볼거리가 잔뜩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도 반드시 들러야 하는 드라이빙 코스 중 하나로 꼽았다. 호수, 항구, 온천까지 원하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어서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View Point: Olympic National Park (3002 Mt Angeles Rd, Port Angeles, WA 98362)
올림픽 페닌슐라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하이킹의 명소로 이름이 높다. 1938년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인 만큼 역사를 자랑한다. 올림픽 페닌슐라에서는 봄철에 고래를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이 반드시 봄에 올림픽 국립 공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
3. Texas Hill Country Bluebonnet Tour, Texas
텍사스에서는 새파란 색이 아름다운 블루보넷이 꽃구경에 가장 많이 등장한다. 290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블루보넷의 색이 묻어나올 것만 같은 풍경들이 펼쳐진다. 281번 국도 북쪽 방향으로 틀면 버넷이라는 마을이 나온다. 텍사스의 블루보넷 수도라고 불리는 곳이다. 꽃을 통해 봄기운을 만끽해보자.
View Point: Lady Bird Johnson Wildflower Center (4801 La Crosse Ave, Austin, TX 78739)
드라이브 코스의 시작인 오스틴에서 만날 수 있는 고풍스러운 건물. 야생화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기에 드라이브를 시작하기 전에 들른다. 텍사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0개의 야생화 등은 드라이브를 하면서 보는 꽃들에 대해서 간단히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꿀정보’다. 센터 내의 식물원도 아름다워서 15달러의 입장료 (adults 기준)를 내고서라도 꼭 들러야할 곳으로 손꼽힌다.
4. George Washington Memorial Parkway, Maryland and Virginia
25마일의 짧은 코스지만 두 개의 주에 걸쳐있다. 매년 아름다운 벚꽃으로 유명한 곳인 만큼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을 볼 수 있는 곳도 포함돼 있다. 워싱턴 DC의 포토맥 강가에서부터 출발을 하면 가는 길이 절대 심심하지 않다.
여행전문잡지 ‘트래블 앤드 레저’에서는 이 드라이빙 코스를 ‘꽃들의 쇼’라고 불렀다. 그 만큼 다채로운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총 591종의 꽃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View Point: Turkey Run Park (700 George Washington Memorial Pkwy, McLean, VA 22101)
포토맥 강가는 가을에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터키 런 공원에서는 봄철에도 싱그러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3마일 정도의 가벼운 하이킹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서 지역주민부터 관광객까지 많이 찾는 곳이다.
5. Antelope Valley, California
LA 인근에서 가장 유명한 꽃구경 행선지. 앤텔롭 밸리 프리웨이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파피꽃이 눈에 들어온다. 파피꽃 보호구역은 3월 말부터 화려함이 극에 달한다.
도로를 통해서 드라이브를 하며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하이킹이나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높은 지대가 있어서 한꺼번에 파피꽃을 조망하기도 좋다. 보호구역인 만큼 그 어떤 시설도 설치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 식수 등을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다.
View Point: Antelope Valley Poppy Reserve (15101 Lancaster Rd Lancaster, CA 93536)
보호구역을 산책하려면 여러 가지 정보가 필요하다. 가주공원관리국 웹사이트(parks.ca.gov)에서 확인가능하다. 꽃들이 개화시기는 물론 보호구역내에서 들어가면 안되는 곳 까지 다채로운 정보가 있다. 특히나 트레일 코스를 따라가지 않으면 야생화에 피해를 줄 수 있고 범칙금이 부과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6. Historic Columbia River Highway, Oregon
콜럼비아 강은 오리건 주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포틀랜드에서부터 시작해서 후드산을 보면서 가는 길에서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중간에 만날 수 있는 멀트노마 폭포도 놓칠 수 없다. 1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폭포 중에서는 큰 크기다. 3월 말부터는 온갖 야생화들도 볼 수 있어서 봄이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
7. Catalina Highway, Arizona
카탈리나 하이웨이는 레몬산에 있다. 9157피트에 달하는 레몬산을 구경하면서 지나가는 28마일에 달하는 길이다. 생각보다 길지 않은 길이지만 운전을 하다 보면 사막에서부터 숲, 산까지 다양한 풍경들이 차례로 나온다. 산 위로 올라가면 멕시칸 황금 파피꽃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화도 찾을 수 있다.
View Point: Mount Lemmon (12856 N Sabino Canyon Park, Mt Lemmon, AZ 85619)
사막 지대를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트레일에서 하이킹을 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코스다. 선인장들을 보다 보면 애리조나에 왔다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레몬산에는 스키장부터 천문대,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8. Carlsbad Flower Field, California
남가주에 대표적인 꽃구경 장소. 칼스배드 꽃단지다. 50에이커에 달하는 단지 안에는 300만 송이의 꽃이 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점이 좀 아쉽지만 꽃향기에 취하다보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화훼단지 바로 옆에 있는 아울렛도 추천장소. 쇼핑을 하거나 식사를 하기 좋다. 근처 있는 테마 파크 레고 랜드를 들르는 코스도 인기가 높다.
View Point: Carlsbad Flower Fields (5704 Paseo Del Norte, Carlsbad, CA 92008)
마차타기, 미로찾기, 채광체험, 놀이터등 같이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어 가족끼리 찾기 좋다. 키즈데이 등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수시로 열린다. 웹사이트를 미리 확인해보고 행사 날에 맞춰간다면 더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