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 재규어 F 타입 기반 슈퍼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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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터가 재규어 F 페이스를 기반으로 슈퍼 SUV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Photo=Lister.com

영국을 대표하는 레이싱카 전문 제작 회사인 리스터(Lister) 모터스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리스터는 몇 해 전 재규어 F 타입을 베이스로 만든 666마력 LFT 쿠페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리스터는 재규어와 오랜 인연으로 영국 모터 스포츠계에서 이름을 날린 스페셜 제작 업체이기도 하다.

이번에 리스터가 만들 최고속 SUV는 재규어 F 페이스 SVR을 기본으로 한다. F 페이스 SVR은 그 자체만으로 5.0리터 V8 엔진을 통해 550마력의 파워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더 강한 파워를 불어 넣겠다는 리스터의 계획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 만하다.

리스터 스텔스는 최고출력 666마력을 예상한다. Photo=Lister.com

리스터의 이 괴물 SUV는 ‘더 스텔스’라는 이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는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우르스를 타겟으로 한다. 리스터는 최근 스텔스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이 같은 계획이 루머가 아님을 밝혔다. 영상 속 스텔스는 공격적인 보디 스타일과 그린 컬러가 눈길을 끌며 단조 휠과 나파 가죽 트림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가장 궁금한 스텔스의 파워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SVR 모델의 5.0리터 V8 엔진을 기반으로 약 666마력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리스터는 스텔스가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3.5초에 끝낼 것이라 언급했고 최고 시속도 200마일을 넘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일반 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SUV 중 람보르기니 우르스는 641마력에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3.2초대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를 선언한 리스터 스텔스. 람보르기니 우르스보다 빠른차가 될 수 있을까? Photo=Lister.com

스텔스의 가격은 영국 기준 120,000파운드(약 $149,223)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 250대의 모델이 만들어질 예정으로 관심 있는 소비자는 서두르는 것이 좋다. 리스터는 특정 제조사 소속 튜닝 디비전은 아니지만, BMW의 알피나와 같이 세미-오피셜 퍼포먼스 파트너로 재규어와 연을 맺고 있다. 즉 신뢰성과 품질에 관해선 의심할 여지가 없다. 리스터의 스텔스가 람보르기니의 우르스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