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디자인에 독특한 ‘부메랑 C 필러’! 베일 벗은 신형 ‘기아 니로’

625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 통해 이미지 바꾼 2세대 신형 니로. 순수 전기차 모델 Photo=KIA global media

기아 2세대 신형 니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021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일반에 선보인 2세대 니로는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뛰어넘는 멋진 실물이 눈길을 끈다. 신형 니로를 소개한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담당 전무는 “니로는 기아의 친환경 라인업을 이끌어가는 차량이다. 친환경과 함께 즐거움을 더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형 니로는 순수 전기차(왼쪽)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Photo=KIA global media

외관 디자인은 스마트한 느낌을 주는 프런트와 균형을 강조한 보디 그리고 부메랑 모양의 독특한 C필러가 눈길을 끈다. 전체적인 구성은 2019년 공개된 하바니로 콘셉트를 떠오르게 만든다. 특히 수직 형태의 LED 테일 램프는 미래적 느낌을 연출한다. 단순한 선이 아닌 입체감을 더한 구조와 배치는 넓은 테일게이트와 어울리며, 리어 리플렉터는 전면에 적용한 DRL과 같이 심장 박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테마를 가진다.

신형 니로는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과 순수 전기차 두 모델이 공개됐다. 순수 전기차의 경우 투톤 그릴에 육각형 입체 패턴을 적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충전구를 전면 그릴 중앙에 놓아 편의성을 높였다. 하지만 전기차 모델에도 부메랑 C 필러가 적용되면서 신형 니로의 통일성을 지킨다.

운전자 중심 설계와 첨단 기능이 돋보이는 신형 니로의 인테리어. Photo=KIA global media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인테리어는 엠비언트 라이트 및 유광 검정 소재의 센터 콘솔에 다이얼식 전자 변속기를 달아 미적 감각과 조작성을 높였다. 이런 조합은 신형 니로의 운전석에서 감성과 인간 중심적 설계의 장점을 느끼게 한다.

신형 니로는 한국 시장에서 먼저 2022년 1분기에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순수 전기차가 판매된다. 아직 구체적인 미국 출시 계획과 모델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하바니로 콘셉트가 2019 뉴욕 오토쇼를 통해 첫선을 보인 만큼, 2022 뉴욕 오토쇼에서 신형 니로가 공개될 것이란 기대에 힘이 실린다.

세련된 테일램프와 부메랑 디자인의 C필러가 눈길을 끈다. Photo=KIA global media

5년 만에 완벽한 신차로 찾아온 니로는 기존 하이브리드 전용 크로스오버라는 장점과 함께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친환경에 더 가까워진 스마트한 크로스오버로 거듭났다. 앞으로 미국 친환경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신형 니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