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스포츠카에 대한 로망이 있다. 하지만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가격이 아닐까 싶다. 스포츠카의 범위를 럭셔리나 고성능 GT카로 넓힌다면 더욱더 그렇다. 그러나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무리 없는 빠른 성능, 스포티한 디자인 등의 조건을 만족하는 모델 중 3만 달러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퍼포먼스 카도 있다. 여기 부담 없는 가격으로 탈 수 있는 모델 베스트 5를 소개한다.
2 시트 로드스터의 정석. 마즈다 MX-5
미국 내에서 가장 마니아층이 두터운 로드스터 모델로 마즈다 MX-5가 있다. 이 차는 길이가 154인치 일 정도로 작으며 시트도 두 개다. 하지만 수동으로 여는 소프트톱, 스포츠 서스펜션과 2.0리터 엔진을 갖췄다. 작고 경쾌한 MX-5는 핸들링에서 특히 우수한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렴한 가격으로 타는 2인승 로드스터 중에서는 단연 MX-5의 가성비를 따라올 모델이 드물다. MX-5는 기본 트림(스포츠)이 $26,830부터 시작한다.
세련된 쿠페로 돌아온 전설의 토요타 86
고갯길 자동차 경주를 배경으로 한 만화영화 <이니셜D>. 그 주인공이 탔던 모델인 86의 이름을 딴 후속 모델을 2 시트 쿠페로 만날 수 있다. 토요타 86은 뒷바퀴 굴림 소형 쿠페로 스포츠 서스펜션과 2.0리터 박서 엔진을 통해 경쾌한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6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를 고를 수 있으며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어울린다. 86은 일반 모델이 $27,060부터 시작하며 GT 트림은 $29,910부터 시작한다. 86은 최근 GR86이라는 신모델을 공개하고 내년 판매를 앞두고 있다.
스타일보다 성능으로 즐긴다. 스바루 WRX
스바루 WRX는 디자인으로 보면 스포츠카라는 범주에 넣기는 무리다. 4도어 콤팩트 사이즈 세단인 이 차는 임프레자를 기본으로 WRC(세계 랠리 챔피언십)에서 얻은 명성을 바탕으로 한 튜닝을 더했다. WRX는 스바루 특유의 AWD(항시 네 바퀴 굴림)를 기본으로 하며 정교한 핸들링에 있어서 윗급 스포츠카에 비길 수 있는 성능을 보인다. 2.0리터 박서 엔진을 통해 268마력의 성능을 내며 스포츠 서스펜션, 에어로 보디 킷 등을 통해 박력 있는 외관을 갖췄다. 스바루 WRX는 $27,495부터 시작한다.
멋진 디자인 갖춘 핫 해치백. 현대 벨로스터 터보
현대 벨로스터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끄는 해치백이다. 여러 트림 중 1.6터보를 갖춘 모델은 특히 인기가 높다. 벨로스터 터보에는 201마력 1.6리터 터보 엔진에 18인치 알루미늄 휠이 달려 나온다. 타이어는 고성능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 제품이다.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과 함께 LED 헤드램프 등을 달아 스타일에서 눈길을 끈다. 해치백을 좋아하는 이들 중에서 스포츠카와 같이 날쌘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를 누리고 싶다면 벨로스터 터보가 어울린다. 가격은 터보 R-스팩 $23,450부터 시작한다.
작은 고추가 더 맵다. 전설의 핫해치, 폭스바겐 골프 GTI
스포츠카와 맞먹는 달리는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지만 예산이 넉넉하지 못하다면 폭스바겐 골프 GTI를 만나보시라. GTI는 유럽에서 작은 해치백으로 고성능을 내는 모델의 대명사로 통해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가 많은 모델이다. GTI는 골프 모델을 베이스로 2.0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 스포츠 서스펜션 등을 통해 웬만한 스포츠카 못지않은 핸들링과 성능을 내는 모델로 유명하다. GTI는 기본형 S 트림이 $28,695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