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마세라티 GT ‘폴고레(Folgore)’ 첫 전기 옵션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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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전동화 첫 모델이 될 GT 폴고레 티저 이미지. Photo=Maserati media

마세라티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판매 모델에 전기 옵션을 제공할 것을 밝힌 가운데, 신형 마세라티 GT가 첫 번째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세라티 GT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GT 모델로 페라리와 어깨를 겨루는 성능과 함께 부의 상징으로 통하는 브랜드 가치를 지닌 모델이다.

최근 마세라티는 2023년 데뷔할 예정인 GT 폴고레(Folgore)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폴고레는 이탈리아어로 ‘번개’를 뜻하는데 앞으로 마세라티 전기차 버전에 이 이름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세라티 GT 폴고레의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형적인 2도어 쿠페 디자인을 지녔고 3스포크 타입 휠과 헤드램프 디자인은 최근 마세라티 MC20에서 선보인 것과 닮은 듯 보인다. 그리고 마세라티의 상징인 삼지창을 전기회로처럼 형상화한 그래픽을 차체 옆면에 적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2도어 GT 쿠페 라인과 전기회로를 모티브로 삼은 듯 보이는 삼지창 심볼이 눈길을 끈다. Photo=Maserati media

마세라티 GT 폴고레는 퍼포먼스 전기차로서 손색없는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앞 1, 뒤 2 총 3개의 모터가 장착되며 800V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이를 통해 낼 수 있는 파워가 1,200마력 이상으로 하이퍼카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과 함께 내연기관 엔진을 바탕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GT도 함께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2022 MC20에 사용된 3.0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신형 GT는 순수 전기와 내연기관 모두를 갖춰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며 보이며, 쿠페와 함께 컨버터블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GT 폴고레는 오는 2023년 출시를 예상하며, 1200마력급 성능을 지닐 것으로 알려졌다. Photo=Maserati media

마세라티의 상징인 GT는 지난 2019년에 단종됐다. GT를 만들던 이탈리아 모데나에 자리한 공장에서는 현재 MC20를 생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GT는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공장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마세라티가 추구하는 전기차의 방향을 담아낼 신형 GT는 오는 2023년 또는 2024년 출시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