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똑똑한 ‘자동차 기능’, 꼭 필요한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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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의 편의를 돕는 옵션들도 인기를 끌지만, 요즘은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한 옵션이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러나 어려운 용어 등으로 인해 이 같은 옵션이 있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차를 사거나 또는 빠트리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자동차 안전 옵션 중 눈여겨 봐야 할 것들을 무엇이 있을까? 여기 주요한 자동차 안전 기능을 소개해본다.

아이들을 위한 자동차 안전 옵션 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아이소픽스(ISOFIX)다. 의무 장착 장치 중 하나인 아이소픽스는 유아용 카시트를 고정할 수 있는 장치의 국제 규격을 말한다. 만약 유아용 카시트 제조사마다 고정 장치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고, 자동차 회사들 역시 차이가 있다면 소비자들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유아용 카시트 고정과 관련된 국제 표준 규격이 있고 자동차 제조사와 유아용 카시트 제조사들은 이에 맞춰 고정 장치를 만든다. 따라서 자동차를 구매할 때 아이소픽스 규격에 맞는 유아용 카시트 고정 장치가 있는지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윈도/도어 잠금장치가 있다. 뒷좌석에 탄 아이들이 운전 중 무심코 창문을 열고 몸을 밖으로 뺀다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윈도 잠금 버튼을 누르면 뒷좌석이나 동반석에서 창문 내림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다. 최근 자동차들은 일정 속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차 문이 잠기며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그러나 이 잠김을 실수로 풀거나 기능이 고장 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만약 아이들이 뒤에 탄 상태에서 이 같은 문제가 생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동으로 도어를 잠그는 기능이 있다. 보통 뒷도어를 열면 도어와 보디가 만나는 면에 잠금 레버가 있다. 이를 잠김에 놓으면 안에서 도어락을 해제해도 열리지 않는다.

뒷좌석 승객 알림(ROA) 기능은 뒷좌석에 승객 또는 반려동물이 남겨두고 운전석 문을 열면 경고를 보낸다.

자동차의 기능이 늘면서 아이들을 위한 안전 기능도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먼저 뒷좌석에 아이가 있는 줄을 모르고 차에서 내리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뒷좌석 승객 알림(Rear Occupant Alert, ROA)’ 장치가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운전자가 뒷좌석에 있는 아이 또는 반려동물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운전석 문을 열면 뒷좌석에 승객이 있다고 하는 사인과 함께 알람이 울린다. 이 같은 기능을 가진 자동차를 타면 아이 또는 반려견을 지키는 데 도움이 크다.

안전하차보조(SEA) 옵션을 활성화시키면 후측방 접근 물체 확인 시 도어락을 풀어도 뒷문 잠금을 유지한다.

최근 아이들을 위한 자동차 안전 옵션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안전 하차 보조(Safe Exit Assist, SEA)’ 장치다. 아이들은 목적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문을 열고 뛰어나가는 경향이 있다. 실제 학교나 기타 아이들과 자주 찾는 장소에서 이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SEA 기능을 가진 자동차를 타고 있다면 걱정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SEA는 도어락을 풀고 아이들이 문을 열려고 할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물체가 있다면 이를 감지한 자동차 스스로가 경고를 보내고 도어 잠금을 유지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노인을 모시는 경우에 꼭 필요한 안전 기능이다.

이 밖에도 트렁크 탈출 장치나 스쿨버스 등에 잠자는 아이들을 확인하는 안전 기능도 눈길을 끈다. 자동차를 살 때 디자인, 성능 그리고 다양한 편의 사양을 먼저 살펴보게 된다. 그러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동차 구매 시 안전에 관한 옵션을 먼저 따져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