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자동차 변속기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Consumer Reports (이하 CR) 조사에 따르면 CR 회원의 99% 이상이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새 차를 운전한다고 보고했으며, 이런 변속기는 주행 시 D(전진)나 R(후진), 세차할 때 N(중립), 운전이 끝났을 때 P(파크)만 쓰면 된다. 그러나 많은 자동 변속기가 주행을 더 즐겁게 만들고, 브레이크의 마모를 줄이며 특정 주행 상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설정을 갖고 있다.
CR에 따르면, 수십년 동안 대부분 새 차에는 차를 더 안전하게 운전하고 조금 더 즐길 수 있는 변속기 기능이 장착되어 왔다. 급경사를 내려가거나 깊은 눈을 헤치며, 진입 차선에서 고속도로로 들어설 때 차 변속기가 더 많이 도와줄 방법이 있다.
아래는 CR에서 소개한 자동차 변속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다.
L
- 기능: low 를 뜻하는 L은 자동 변속기를 저속 기어로 유지시켜 아주 낮은 속도에서 엔진 파워를 최대로 제공한다. (이것은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는 데 도움을 주는 자전거 저속 기어와 유사하다.)
- 사용 시기: 보트를 물에서 끌어 올리는 경우 또는 비포장이나 미끄럽거나 트레일의 가파른 부분을 내려갈 때와 같이 많은 파워가 필요할 때처럼 속도가 필요하진 않지만 컨트롤이 중요할 때는 L로 변속한다. 내리막길에서 저속으로 컨트롤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때 L로 변속하면 엔진이 브레이크를 어시스트한다.
2
- 기능: 모델에 따라 다른데, 2를 선택하면 변속기가 두 번째 기어를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그러면 D를 선택했을 때보다 타이어에 더 많은 회전력을 제공하지만 L보다는 덜하다. 2를 선택하면 L보다 더 높은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 사용 시기: 눈에 묻히거나 짙은 모래나 진흙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는 경우에 쓴다. 이러면 휠이 D를 선택했을 때만큼 빨리 도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악조건에서 필요한 견인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긴 가파른 경사를 내려갈 때 브레이크를 덜 사용하고 느린 속도를 유지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수동 또는 S
- 기능: 수동 또는 S 모드로 전환(일반적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쉬프트 핸들을 옆으로 움직이거나 핸들 뒤의 패들 쉬프터를 클릭하여)하면 자동 변속기를 멈추고 기어를 수동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사용 시기: 수동 모드는 자동 변속을 무시하고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위해 기어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수동은 자동 변속을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 또한 가파른 경사로를 내려갈 때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차 속도를 줄이고 브레이크에 과열을 하지 않게 한다.
B
- 기능: B는 “브레이킹”을 뜻하며, 많은 전기 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그리고 일부 연속 변속기(CVT)를 쓰는 모델에서 찾을 수 있다. 이것은 회생 브레이킹 또는 드라이브트레인 (또는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의 양쪽)을 사용하여 차를 감속시킨다. 이 기능을 갖춘 가장 유명한 차는 Toyota Prius다.
- 사용 시기: 긴 내리막길이나 미끄러운 도로를 주행할 때 브레이크 마모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발을 엑셀러레이터에서 들 때 차가 즉시 감속하므로 브레이크를 밟고 바퀴를 잠그고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보다 부드럽게 감속시키는 방법이다.
<사진 Pexels.com & 그래픽 Consumer Re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