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키면 전기차 주행거리 많이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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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운행은 항상 아슬아슬했다. 차는 주행 가능 거리가 120마일이라고 보여주었지만, 앞으로 주행해야 할 고속도로 거리는 105마일이 남아 있었다. 전기차가 고속도로 보다는 도심 주행에서 연비가 더 좋기 때문에 이는 걱정스러운 상황이었다.

충전소를 찾기 어려울 때, 해결책은 마음을 편히 가지고 운전하고, 재생 브레이킹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아주 더운 날에도 에어컨을 끄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이 효과를 발휘했고, 차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주행 가능 거리가 15마일이나 남았다.

에어컨이 주행 가능 거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에어컨이 주행 가능 거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전기차 소유주들은 비슷한 상황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을 것이다. 전기차는 개스 엔진에서 전류를 얻어내는 발전기가 없다. 모든 전력은 탑재된 배터리에서 나와야 한다. 따라서 창문을 내리거나 인포테인먼트를 켤 때마다 주행 가능 거리가 줄어든다.

하지만 에어컨이 주행 가능 거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해 무더위와 싸워야만 할까?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Recurrent 에서는 주장한다. 에어컨은 일반적으로 탑재된 저항 난방기보다 훨씬 적은 전력을 사용한다. 그리고 심각한 주행 가능 거리 저하가 발생하려면 온도가 화씨 85도(약 섭씨 29도)에 도달해야 한다. 개솔린과 디젤 엔진은 많은 열을 생성하며, 차내부 온도가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기 위해 에어컨은 이 열과 맞서 싸워야 한다.

한정된 주행 가능 거리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차를 충전하고 있는 동안 미리 냉각하는 것을 고려해보자. 차 내부 온도가 화씨 95도(약 섭씨 35도)일 때 차에 타면, 편하게 느낄 때까지 3~5 킬로와트의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차 내부 온도가 이미 70도(약 섭씨 21도)라면 필요한 에너지는 1 킬로와트 뿐이라고 Recurrent 는 밝힌다.

온도가 더 높아질수록 에어컨이 주행 가능 거리를 더욱 감소시킨다.
온도가 더 높아질수록 에어컨이 주행 가능 거리를 더욱 감소시킨다.

온도가 더 높아질수록 에어컨이 주행 가능 거리를 더욱 감소시킨다. 80도에서는 총 배터리 소모의 2.8%이고, 90도에서는 5%, 100도(점점 흔해지는 여름 온도)에서는 배터리 소모가 31%다.

AAA(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의 연구에 따르면, 바깥 온도가 95도라면 주행 가능 거리가 17% 감소한다. 테슬라는 이를 부인하며 Model S의 경우 해당 온도에서 에어컨이 단지 1%만 소모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젠 단종된 Chevrolet Bolt는 자신이 경험한 배터리 소모를 모니터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100도 열도에서 최악의 경우, Bolt는 에어컨이 배터리 소모의 20%를 일으킨다고 보여준다. 보통, 배터리 소모는 훨씬 적다.

더운 날씨에서, Kelley Blue Book (KBB)은 전기차 소유주들에게 자동차를 해가 내리 쬐는 곳이 아닌 나무 그늘 아래 주차하라고 권장한다. 가속기를 부드럽게 밟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에어컨을 사용할 때 주의하자. KBB는 “차 내부가 샌타의 냉동고 같이 느껴질 때까지 에어컨을 최대로 돌리지 않아도 된다. 에어컨을 완전히 켜놓으면 주행 가능 거리가 빨리 줄어든다. 에어컨을 사용하지만 적당한 온도를 설정해도 괜찮다”고 조언한다.

에어컨을 완전히 켜놓으면 주행 가능 거리가 빨리 줄어든다.
에어컨을 완전히 켜놓으면 주행 가능 거리가 빨리 줄어든다.

다른 전략으로는 인포테인먼트를 끄고, 운반하는 짐을 줄이고, 완전히 충전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왜 이런 방법이 도움이 될까? KBB는 “배터리 충전이 증가하면 내부 저항도 증가한다. 이 저항은 배터리를 더 가열시킬 수 있고, 따뜻한 날씨에서 유닛에 더 큰 압력을 줄 수 있다. 80%만 충전하는 걸 습관으로 삼자. 여름철 배터리 건강 증진과 주행 가능 거리 최적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힌다.

경사로를 내려갈 때, 단순히 가속기에서 발을 떼어주면 재생 브레이킹(Regenerative braking)으로 주행 가능 거리를 몇 마일 더 추가할 수 있다. 항상 가속기를 밟고 있을 필요는 없다.

Pod-point.com은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리기 위해 몇 가지 팁을 추가로 덧붙인다: 큰 타이어는 구름 저항을 높이기에 선택하지 말고, 타이어 압력을 최적으로 유지한다. 또한 목적지까지 더 나은 경로를 찾아본다. 작은 것 하나하나가 도움이 된다.

<사진 Pixabay.com / Tesla / Mercedes-Be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