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자동차 마니아들은 어떤 선물을 좋아할까? 요즘은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핑계로 내 돈으로 꼭 사고 싶은 것들을 구매하곤 한다. 하지만 선물이라는 것은 분명 누군가에게 받으면 더 기분이 좋을 수 있다. 특히 평소 내 돈으로 사기엔 그렇고 남들이 주면 좋은 제품들이 그렇다. 자동차용품 중에서도 누군가가 대신 사주었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어떤 제품들이 그런 심리를 자극할까?
차량용 공기 청정기
자동차 실내 공기 중 유해물질을 걸러주고 깨끗한 공기를 다시 만들어내는 공기 청정기. 그런데 미세먼지나 대기오염이 심각해 외출도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지역이 아닌 이상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공기 청정기의 가격도 천차만별. $50 내외 저렴한 제품들은 자동차 시가잭에 꼽아 간단하게 음이온을 만들어내는 기능 정도를 갖고 있다. $100 이상 제품들의 경우 자동차 내부 미세먼지는 물론 공기 중 유해물질까지 걸러준다. 내 돈으로 산다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 선물 받는다면 고가의 공기 청정기를 바라지 않을까?
스마트폰 무선 충전 홀더
스마트폰을 걸어 둘 수 있는 홀더는 대부분 운전자가 한 개 정도는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새 차를 사거나 스마트폰을 새것으로 바꾸는 경우에는 새로운 기능의 제품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은 무선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들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홀더에도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새 차 또는 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꿀 예정이라면 한번 위시리스트에 놓아보면 어떨까?
고급 석고 방향제
내 차에 좋은 향을 낼 수 있는 각종 방향제. 그런데 마트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저렴한 제품들은 어쩐지 손이 가질 않는다. 최근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도 핸드메이드 차량용 석고 방향제들이 많아지고 있다. 차 안 분위기를 확 바꿔줄 예쁜 디자인에서부터 천연 아로마 향을 지닌 이들 방향제는 한번 사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방향제 가격이 조금 부담되는 수준을 가진 제품들도 있다. 누군가 내 차를 위해 선물해준다면 정말 기쁜 아이템 중 하나다.
주차용 자동차 커버
사정상 개인 차고 주차가 아닌 스트리트나 건물 밖 주차를 해야 하는 상황일 때, 한번은 주차 커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며칠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그런데 주차 커버는 적어도 $100 이상 제품들이 많기에 자주 쓰지 않는 이상 미리 사서 보관하기가 조금 모호한 제품이다. 이럴 때 누군가가 자동차 커버를 선물해주면 어떨까? 내 차를 아끼는 마음만큼이나 무척 반가울 것이다.
고급 세차용품
세차를 위한 용품을 사기 위해 자동차용품점에 들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액체 왁스, 고체 왁스 여기에 각종 코팅제를 비롯해 세차용 융과 실내 인테리어용 클리너까지 정말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도 천차만별, 특히 잘 알려진 브랜드의 왁스 제품 등을 완전한 세트로 갖추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내 차에 쓰는 것을 저렴한 것으로 사기엔 조금 마음이 편치 않다. 제품을 들었다 놓았다 하고 있을 때, 누군가 내 차를 위한 세차용품을 선물해준다면 어떨까? 차를 닦으면서 늘 고마움을 마음을 가지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