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는 최근 배터리 전기 차 (이하 BEV) 를 새롭게 강조하는 제품 로드맵을 재구성했다. 도요타 는 자매 럭서리 브랜드인 Lexus와 함께 3개 BEV (bZ4X, 중국시장용 bZ3X, Lexus RZ 450e) 를 생산한다. 새 CEO 인 Koji Sato는 취임 첫 대중 브리핑에서 “앞으로 몇 년 간 우리는 중요한 배터리 전기 차종에서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2026년까지 최소 10개 BEV를 내놓아 전 세계에서 15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금껏 도요타 에서 독보적이었던 하이브리드도 소외된 건 아니라, 계획이 제대로 구현되면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한번 충전에 최소 124마일을 주행할 것이라고도 한다.
더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용 EV가 아닌 모델로는 깜짝 놀랄만한 주행거리이다. 가격까지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도요타의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실용적인 BEV가 될 수 있다. 지금 기준으로 가장 최신이자 멋진 도요타 Prius Prime PHEV는 13.6-kWh 배터리로 44마일을 갈 수 있다. 도요타의 목표가 현실이 되려면 40.8-kWh 배터리를 달아야 132마일을 갈 수 있다. 배터리 기술이 더 발전해야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건 자명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는 가능할 전망이다. 비교 차원에서 보자면, Chevrolet Bolt 는 65.0-kWh 배터리로 247 마일을 주행할 수 있지만, Bolt 에는 엔진과 그 관련 동력축이 들어가지 않는다.
도요타에서는 이런 PHEV가 언제 시장에 나올지에 관한 시간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Autoblog.com 에서는 2030년 가까이 돼야 가능할 거라고 전망한다. 그럼 Prius Prime <사진> 이 최고 EV이지만 EV는 아니라는 도요타의 목표가 달성될 거다.
<사진 Toyo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