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비치 3대 예술축제로 손꼽히는 소더스트 아트페스티벌. [각 행사 페이스북 캡처] |
라구나비치가 여름시즌 동안 예술에 푹 빠진다. OC라구나비치 3대 아트축제 가운데 소더스트 아트페스티벌과 아트 어페어가 오늘(29일) 개막해 오는 9월 2일까지 펼쳐지는 것. 온 가족이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예술 축제들을 소개한다.
▶소더스트 아트 페스티벌
라구나캐년 로드에 자리 잡은 작은 예술캠프인 소더스트(Sawdust Art Festival, 935 Laguna Canyon Rd.)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7월 4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축제로 연 20만명이 방문하는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예술행사다.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올해 새롭게 소개되는 20명을 포함해 라구나비치 거주 예술가 200명이 출품한 예술작품들이 전시, 판매된다.
방문객들은 3에이커 규모의 유칼립투스 나무숲에 자리 잡은 전시장 부스 곳곳에서 각 아티스트들의 유리 및 보석공예, 회화, 조각, 사진, 세라믹, 텍스타일, 서프아트, 목공, 판화 등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작가들이 직접 작업하는 모습도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이 행사기간 동안 상주하고 있어 작품에 대한 질의문답도 언제든지 가능하다.
이밖에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유리공예, 도자기 만들기 등 코너가 마련되며 성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아트클래스도 무료 또는 최대 25달러에 참가할 수 있다. 수강인원이 최대 10~15명인 관계로 서둘러 접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전시장 메인 무대를 비롯해 곳곳에서는 매일 로컬 밴드 및 뮤지션들이 출연해 라이브 음악 공연을 펼치며 푸드코트에서는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타코를 비롯해 생맥주, 와인,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9달러, 65세 이상 7달러, 6~12세 아동 4달러이며 5세 미만은 무료다. 또한 시즌패스(20달러)를 구매하면 이번 축제기간 동안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으며 연회원권(25달러)을 구매하면 이번 행사 뿐만 아니라 겨울시즌 축제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주차는 다운타운의 유료 주차장 및 라구나캐년로드 도로변 미터기 주차를 이용하면 되며 애완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관람 정보 및 아트 클래스 관련 스케줄은 웹사이트(sawdustartfestival.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구나 아트어페어. [각 행사 페이스북 캡처] |
▶라구나 아트 어페어
소더스트 바로 인근에 위치한 라구나 아트어페어(Laguna Art-A-Fair, 777 Laguna Canyon Rd.)가 오늘(29일) 오전 10시부터 개막한다.
라구나비치 거주 작가들만 참가하는 소더스트와 달리 지구촌 각지의 아티스트 130여명이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유화, 아크릴화, 수채화, 파스텔화, 석탄화, 색연필화, 사진, 판화, 보석, 조각, 유리공예 작품 등 감상은 물론 예술품 경매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축제기간 중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15분에 각각 유화, 아크릴화, 수채화, 믹스드 미디어, 보석, 가죽공예 등 아트클래스가 개최된다. 16세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실습 재료들이 모두 제공된다. 워크숍 수강료는 클래스당 수업시간에 따라 30~45달러다. 정원이 6명으로 한정돼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목요일부터 일요일에는 로컬 뮤지션 20여팀이 출연해 재즈, 소울,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각종 음식과 음료도 즐길 수 있다.
개막일 오후 6시부터는 유명 셰프들의 요리와 와인,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레드카펫갈라 행사(2인 입장료 90달러)가 열린다.
행사 시간은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독립기념일과 9월 2일에는 오후 6시에 조기 폐장한다.
입장료는 성인 9달러, 65세 이상 및 학생 7달러, 12세 이하와 라구나비치 거주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다. 또한 패스포트 투 더 아트 시즌패스(29달러)를 구매하면 라구나비치에서 열리는 3대 아트축제를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상세한 정보는 웹사이트(art-a-fair.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