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프로드를 통한 차박, 캠핑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험로를 달릴 수 있는 자동차에 관심이 쏠린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트럭 전문 제조사 포드에서 레인저 트럭의 세 가지 타입 오프로드 패키지를 공개했다.
레인저는 F150 트럭의 아랫급에 속하는 모델로 상업용 목적보다는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이들이 선호하는 픽업트럭이다. 특히 일반 중형 SUV와 비슷한 크기로 인해 여성 운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레인저에 적용된 패키지 중 첫 번째는 레벨 1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레벨1 패키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차고 조절 기능과 오프로드 전문 쇼크업소버 브랜드 폭스(FOX)사의 제품이 달렸다. 이 제품은 포드 퍼포먼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오프로드 주행 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튜닝이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17인치 휠 등이 적용된다.
레벨2 패키지는 레벨 1 패키지를 포함하며 엔진 튜닝을 통한 파워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일반 레인저 엔진보다 약 16% 마력이 올라간 315마력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BF굳리치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비롯해 오프로드 전용 안개등, 견인 고리, 포드 퍼포먼스 스테인리스 라이선스 플레이트 등을 포함한다.
레인저 오프로드 패키지 중 최고 등급에 속하는 레벨 3는 레벨 1, 2의 내용을 포함하며 보다 거친 디자인 튜닝에 중점을 뒀다. 먼저 40인치 LED 라이트바 키트를 비롯해 오프로드 전용 윈치를 포함한 범퍼, 랙, 스포츠 배기 사운드 시스템을 달았다. 레벨 3 패키지를 갖춘 레인저는 ‘리틀 랩터’라고 불릴 정도로 성능과 디자인에 있어서 기존 레인저를 앞선다.
포드는 오는 8월 레인저 구매자들은 레벨 1, 2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레벨 3는 조금 더 이후에 판매될 예정이다. 레인저는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픽업트럭이지만 그동안 전용 액세서리가 부족한 나머지 오프로드 주행에 있어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오프로드 또는 험지 여행을 위한 픽업트럭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다양한 패키지를 통해 꾸밀 수 있는 포드 레인저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