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SUV는 연비 위주의 성능과 편의성을 기대한다. 아무래도 배터리와 모터 등이 달린 이유로 SUV로 즐기는 험로 주행이나 레저 등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도 있다. 혹시라도 험한 길에서 배터리가 고장이 나거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그런 걱정 없이 오프로드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SUV가 있다. 바로 도요타 RAV4 우드랜드 에디션이다.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스페셜 모델인 우드랜드 에디션은 도요타 오프로드 SUV의 자랑인 TRD 튜닝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여기에 차체 제어 기능은 물론 18인치 브론즈 컬러 TRD 알루미늄 휠과 팔켄 와일드 피크 올터레인 타이어를 갖췄다.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루프 랙과 크로스 바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야외에서 가전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120V 인버터도 자리했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4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한 도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 II를 장착했고 무단 변속기, 항시 네 바퀴 굴림 방식을 갖췄다. 이전 세대보다 개선된 리어 액슬 모터는 차가 미끄러지거나 뒷바퀴 출력이 필요할 때 보다 더 능동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됐다. 특히 일반적인 SUV들이 갖춘 구동축을 이용한 항시 네 바퀴 굴림 방식이 아닌 뒷바퀴에 독립적 전기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반응이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야외 활동 후에도 실내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전천후 바닥 및 화물 매트와 진흙 길 주행 시 차체 손상 방지를 위한 가드 등도 자리했다. 또한 야간 운전 시 더 선명한 시야 확보를 위해 LED 프로젝터 빔 헤드라이트와 통합 안개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RAV4 하이브리드 우드랜드 에디션에는 토요타의 오디오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자리한다. 무선 업데이트 기능과 개선된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 환경 덕분에 운전자는 최신 스마트 기기 연결 등을 통한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직관적인 터치 및 음성 명령 등을 통해서도 일부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여기에 동적 레이더 순항 제어(DRCC)와 같은 차선 추적 지원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이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약간의 조향력을 제공하며 운전자를 보조한다. 시야 확보가 힘든 야간 운전 시 하이빔을 켤 때도 상대방 차를 감지해 자동으로 로우빔으로 전환하는 하이빔 어시스트와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특정 도로표지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하는 다중정보 표시장치도 안전 운전을 돕는다. 이 밖에도 자동 제동 기능을 갖춘 주차 보조 기능은 주차 시 정지한 물체 또는 접근 중인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을 때 경고와 함께 능동적 제동 기능이 가능하여지도록 했다.
RAV4 하이브리드 우드랜드 에디션은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성능을 지녔음에도 하이브리드 덕분에 도심/하이웨이/복합 연비가 38/35/37mpg로 뛰어나다. 다방면에 걸친 매력을 갖춘 우드랜드 에디션은 $34,025부터 시작하며 블랙, 화이트, 블루 세 가지 외장 컬러를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