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차가 흔들린다면 ‘이 것’이 문제! 꼭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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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충격 흡수기, anti-roll bar(자동차가 모퉁이를 돌 때 지나친 쏠림을 방지하는 금속 막대) 등을 포함하는 서스펜션(자동차에서 차체의 무게를 받쳐 주는 장치) 요소는 군대에서 전투병과 같다. 도로를 달리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스펜션 부품은 망가지거나 닳아진다. 그럼 어떻게 그 상태를 알 수 있을까? 서스펜션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날 수 있는 몇 가지 증상을 소개한다.

  • 휠 얼라인먼트 안 될 때: 휠은 바른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직진할 때 운전대가 가운데로 향하지 않고 타이어 마모도 많이 된다. 팟홀과 도로 경계석 때문에 휠이 얼라인먼트가 제대로 안 되는데, 휠을 얼라인하게 해도 스프링이나 다른 부품이 망가지면 고쳐지지 않는다. 새 타이어를 살 때, 얼라인먼트 체크를 받아서 서스펜션 때문에 타이어 홈 수명이 짧아지게 하지 말아야 한다.
  • 충격 흡수기(Shock absorber): “damper”로도 불리는데 이게 마모되면 요철 같은 걸 지날 때 바운스가 더 심해지는 걸 느끼게 된다. 울퉁불퉁한 길을 지날 때에는 차 떨림이 더 심해진다. 이 부분에는 액체가 들어있어서 차가 바운스할 때 흔들림을 꺾어주는데, 액체가 새기 시작하면 기능이 떨어진다.
  • 스프링: 차의 무게를 지탱해주는데, 마모되면 스프링이 처지거나 망가진다. 차가 평지에 있지만 차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낮다면, 스프링에 문제가 있는 거다. 한쪽 높이를 측정해보자. 요철을 지날 때 꽝 소리가 나는 걸 들을 수도 있고, 차 코너링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 볼 조인트 (Ball joints): 서스펜션을 휠에 붙여주는 핵심 연결고리로, 차가 아래위로 움직일 때와 핸들 각도가 바뀔 때 발생하는 충격의 일부를 흡수한다. 차가 턴할 때 차에서 끽하는 소리와 삐꺽거리는 소리가 나면 교체 시기가 된 거다.
  • 컨트롤 암 (Control arms): 휠을 프레임에 붙어있게 하는 부분으로 핸들을 휠에 연결해준다. 그래서 하나를 돌리면 다른 것도 돌게 된다. 낮은 쪽 컨트롤 암 축통은 후륜구동형보다 전륜구동형에서 마모되기 더 쉽다. 축통은 고무나 메탈로 된 부분으로 충격 흡수에 도움이 되는데, 이게 마모되면 승차감과 핸들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마모되면 꽝소리가 나거나 달가닥거리는 소리가 난다.

<사진 pixabay.com / 참고 Ca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