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DJ들은 무슨차를 좋아할까? 롤스로이스? 페라리? 벤틀리? 다 틀렸다. 그들은 최근 아주 작은차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바로 스마트에서 포투 전기차를 기반으로 만든 ‘스마트 모바일 디스코’다. 이 차는 이름에서 보듯, 파티의 꽃인 디제잉을 위한 전용 모델로 만들어졌다. 스마트는 이 차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클럽 컬쳐를 위한 기능을 갖췄다고 밝히기도. 한눈에 봐도 일반 스마트와는 크게 다르게 느껴지는 모바일 디스코. DJ들을 위한 어떠 놀라운 기능이 숨어있을까?
먼저 스마트 키보다 몇배 이상 높은 리프트가 눈길을 끈다. 실제 DJ가 타고 오를 수 있는 이 리프트에는 디제잉을 위한 각종 장치들이 대거 장착됐다. DJ가 리프트에 올라 사람들 위에 서면, 마치 클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디제잉을 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리프트 끝 부분에는 다양한 조명 장치도 달려있다. 라디에이터 그릴 뒤로는 안개를 만드는 장치도 달았다. 이를 통해 파티 댄싱을 하는 무대 바닥으로 분위기 있는 안개를 만들어 보낸다. 뿐만 아니라 휠 안쪽에도 조명을 달아 디제잉 외 쇼카의 기능도 더했다.
스마트는 실제 이 차를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구 트레이드쇼인 ‘살롱 델 모바일 밀라노’에 선보였다. 관객들은 정말 클럽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게다가 전기차 기반이기에 시끄러운 엔진 소리도 나지 않고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만 보기 아까운 스마트 모바일 디스코. 디제잉에 열광하는 LA에서도 곧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