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의 마지막 내연기관 엔진 스포츠카인 F-타입 ZP 에디션이 공개됐다. 재규어는 오는 2025년부터 완전 전동화 전략을 밝혔고, 현재 내연기관 엔진 모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재규어는 이전에 F-타입 75라는 마지막 내연기관 엔진 모델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ZP에디션은 그것보다 조금 더 특별하다. 먼저 ZP 에디션은 150대 한정 생산으로 희소성이 크다. 보디 스타일은 쿠페 또는 컨버터블로 만날 수 있고 재규어 랜드로버의 개인화 부서인 SV 비스포크에서 처리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터치가 함께 제공된다.
ZP의 뜻은 지난 1961년 제네바 오토쇼에서 재규어 E-타입이 첫선을 보인 후 한 달 만에 시작된 레이싱 캠페인인 프로젝트 ZP를 지칭하는 말이다. 당시 경주를 위해 개조된 7대의 모델이 있었고, 그중 하나는 인디고 블루로 칠했고 그레이엄 힐이 운전했다. 다른 하나는 펄 그레이로 칠해졌고 로이 살바도리가 운전해 첫해에 우승을 차지했다.
재규어는 이런 역사를 이어받아 당시 우승했던 모델이 지닌 컬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ZP 에디션은OULTON 블루 외관과 마스 레드 및 에보니로 구성된 인테리어 컬러 모델과 크리스털 그레이 외관과 베이비 블루, 에보니로 구성된 인테리어 컬러를 고를 수 있다. 두 옵션 모두 도어에 레이싱 스타일 흰색 원형 및 흰색 그릴 서라운드가 특징이다. 추가적인 독특한 터치로는 도어 실 발판에 있는 “ZP” 스크립트, 대시보드 및 20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이 있다.
ZP 에디션에는 2024 재규어 F-타입의 다른 모델과 같이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굴림 방식이 특징이다.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3.5초에 끝낼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186마일로 제한된다. 재규어는 아직 F-타입 ZP 에디션의 가격을 밝히지 않았고, 150대 중 몇 대가 미국에 올 것인지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