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소문대로 6단 수동 변속기 모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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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G70. Photo=Genesis usa

시판을 앞둔 제네시스 엔트리 모델 G70의 트림이 공개됐다. G70는 어드밴스드, 엘리트, 프레스티지, 다이내믹 그리고 스포트와 같은 다섯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엔진은 2.0터보와 3.3. 트윈터보를 고를 수 있다. 트림별 옵션의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능동형 첨단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조합이 있다. 바로 소문으로만 맴돌던 6단 수동 변속기다.

날렵함이 돋보이는 G70 리어뷰. Photo=Genesis usa

제네시스는 운전의 재미를 위해 수동 변속기를 고집하는 마니아들을 위한 ‘통 큰’ 배려를 했다. 실제 이 모델이 판매량에서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한다고 해도 제네시스 브랜드가 어떤 방향을 추구하고 있는지에 대해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어 보인다.

6단 수동 변속기는 G70 2.0 터보 스포트 트림에서 고를 수 있고 이때에는 옵션으로 고를 수 있는 항시사륜구동이 제외된다. 스포트 트림은 19인치 휠과 퍼포먼스 타이어, 차동제한장치, 스포트 배기 시스템과 함께 퍼포먼스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도 장착된다. 한마디로 수동 변속기가 기본형 옵션이 아닌, 퍼포먼스 트림에서 따로 제공되는 ‘즐거운 배려’와도 같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G70 인테리어. Photo=Genesis usa
설마했던 6단 수동 변속기. 2.0 터보 스포트 트림에서 만날 수 있다. Photo=redline review 유투브

미리 G70 2.0 터보 수동 변속기를 만나본 자동차 전문가들은 수동 변속기를 고집하는 이들의 입맛을 고려한 제네시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물론 8단 자동 변속기만큼 부드럽지 못할 것이며 심지어 연비도 좋지 않다. 그러나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운전자 자신의 판단과 입맛에 따라 차를 조종한다는 맛은 자동 변속기가 범접하지 못하는 경계. 어쩌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수동 변속기 G70를 선택할지도 모른다.

전체적인 균형미가 돋보이는 G70. Photo=Genesis usa

제네시스는 G70 론칭 때에 맞춰 두 가지 한정판도 소개할 예정. 여기에는 3.3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기본으로 한 다이내믹 에디션과 특별한 컬러를 도입한 디자인 에디션이 있다. 다이내믹 에디션은 19인치에 달려나오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4를 능가하는 파일럿 스포트 4S가 달려 나오며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를 적용, 그립과 제동력을 높였다. 디자인 에디션에는 고급스러운 블랙 포레스트 그린 컬러에 크림 컬러 인테리어를 적용, 마치 영국제 고급 수퍼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제네시스 G70의 가격은 하반기 론칭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저렴하면서 품격있는 차를 찾는다면, 이 모델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