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10월 일본 모빌리티쇼를 통해 차세대 전기차를 위한 디자인과 기술을 담은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판매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콘셉트 모델은 고도로 모듈화된 플랫폼, 혁신적 생산 기술, 그리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특징으로 한다.
새로운 콘셉트는 공기역학을 고려해 매끄러운 모양을 갖출 예정이며 긴 휠베이스를 지닌 세단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렉서스는 그동안 전기차 분야에 있어서 다소 미온적 출발을 보였다. 첫 순수 전기차인 RZ의 경우, 최대 주행거리가 220마일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 모델보다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다.
새로운 렉서스 순수 전기차는 배터리 부문에서 혁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최고 기술책임자는 지난 4월 차세대 전기차에 대한 회사의 목표를 가늠할 수 있는 힌트를 던졌다. 그것은 바로 전고체 배터리로 현재 시판 중인 전기차보다 약 2배 가까이 주행거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아렌이라는 자체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렉서스의 차세대 EV용 버전도 개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렉서스는 차세대 EV가 개발되기 전 현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을 개발 중인데, 그 중 하나는3열 SUV가 될 전망이다. 렉서스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연료전지 모델을 포함 배출가스 제로 차량을 미국, 유럽, 중국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2035년까지 전 세계 매출의 100%를 차지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렉서스의 차세대 EV 콘셉트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모빌리티 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쇼는 도쿄 오토쇼의 새로운 타이틀이며 친환경 모빌리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