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내부가 얼마나 깨끗한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수치,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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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렌털 전문 웹사이트 CarRentals.com, 에서 미국 운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차 내부를 얼마나 자주 청소하는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32%가 전혀 또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평균 1년에 한번 한다고 한다.

여행 예약 웹사이트 Expedia Group 에서 차 내부가 얼마나 깨끗한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수치를 공개했다. 국립 생명공학 정보 센터에 따르면, 차 내부는 지구에서 가장 더러운 곳 중 하나로 화장실 변기보다 더 더럽다고 한다. 특히, 운전대는 변기보다 네 배나 더 더럽다는 “불편한 진실”을 감추고 있다.

이 조사는 평방 센티미터 당 평균 박테리아 수(CFU)로 더러움을 측정했다고 한다. 운전대는 629 CFU 를 기록해, 평균 셀폰 스크린의 100 CFU 와 크게 대비됐다. 공중 엘리베이터 버튼은 313 CFU, 공중 화장실 변기는 172 CFU 를 기록했다.

더 놀라운 건 차 내부에서 발견된 가장 흔한 박테리아 유형이다. 연구에 따르면, 식중독, 피부 감염, 항생제 내성 세균 같은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 bacteria) 이 그 중 하나다. 다른 하나는 염증과 감염을 일으키는프로피오니박테륨 propionibacterium 이다. 이외에도 차 안에는 700가지 다른 유형의 박테리아가 발견된다.

차 내부에 박테리아가 많이 퍼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음식이다. 운전하면서 음식을 먹는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차 안에서 먹는 게 너무 익숙하다. 그러니 드라이브 스루에 들어가기 전 한번만 더 생각해보자.

<그래픽 Motor1.com / 사진 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