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 회사 Fisker 에서 최근 들어 순수 전기차 SUV 모습을 조금씩 살짝 공개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 사진의 일부는 4만달러짜리 SUV가 태양 전지판 지붕으로 돼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 회사는 “럭서리 새차가 과거에는 수퍼카에만 적용됐던 매력적인 디자인 터치를 선보이는 미래형 모델로 SUV 차급을 새로 정의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 회사는 모델명이 정해지지 않은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거의 300마일이라고 밝혔는데, Fisker 에서 나오는 가성비 좋은 모델 3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인 이 회사는 현재 핀란드 출신 디자이너인 Henrik Fisker 가 이끌고 있는데, 4륜구동형이 가능한 SUV 가 2021년 하반기에 선보인다고 한다. Fisker 는 Tesla 와 비슷한 판매 방법을 따를 전망인데, 딜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전기차 라인업을 판매하는 매장을 갖추려고 한다.
지붕 전체가 태양 전지판인 것 이외에도, 살짝 공개된 차 상세 내용을 보면 시간당 80킬로와트 리듐 이온 배터리 팩 덕택에 주행거리가 300마일 가까울 걸로 보인다.
6월에 올린 트윗 포스팅에서 Henrik Fisker 는 “순수 전기차 SUV 는 재활용 재료를 이용했기에 세계 최고의 지속 가능한 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재활용 재료가 얼마나 많이 쓰였는지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Fisker 는 또한 자율주행 기능 (Emotion)이 들어가는 전기차 세단과 Orbit 이라고 이름 붙여진 자율주행 전기 셔틀도 개발하고 있다.
<사진 Fis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