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시속 150마일, 미국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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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가 곧 등장한다. 미시간 주 경찰국은 최근 새로 구매할 새로운 경찰 업무용 자동차에 대한 소식을 공개했는데, 그 내용이 상당하다. ‘올뉴 2020 포드 폴리스 인터셉터(이하 2020)’란 이름으로 시험 주행 중인 이 모델은 포드의 새로운 SUV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미시간 주 경찰국은 테스트 주행에서 이미 경쟁 모델보다 시속 0부터 60마일 및 100마일 가속에서 모두 빠른 기록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2020 모델은 하이브리드 엔진과 항시 네 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3.0리터 V6 에코 부스트 터보 엔진도 고를 수 있다.

미시간 주 경찰 주행 테스트에 따르면 3.0리터 에코 부스트 엔진의 경우 최고 속도는 약 150마일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쟁 모델의 V8 엔진을 능가하는 힘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최고시속 137마일로 세팅을 했다. 이는 기존 V6 3.7리터 가솔린 네 바퀴 굴림 모델이 가지고 있는 시속 0부터 100마일 가속 기록보다 빠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고도 적재량이 큰 차이가 없다. Photo=Ford news

파워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기존 포드 익스플로러 경찰차에 달린 V6 3.7리터 엔진 대비 약 40%나 연비 효율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측에선 평균 24mpg의 연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찰 업무용 전자 장비를 이용할 때에 하이브리드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전력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도 연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년간 약 1,276갤런을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고도 적재 공간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 미국 경찰 업무용 자동차 시장은 포드와 닷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포드는 토러스와 익스플러로, 닷지는 차저와 듀랑고 모델 등을 팔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포드 2020 경찰 인터셉터 모델이 예상대로 만들어진다면 이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가 될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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