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튜닝카 마니아들 사이 큰 인기를 끄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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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튜닝 마니아들 사이에 기아 스팅어의 인기가 높다. 순정 드레스업 모델인 2022 기아 스팅어 스콜피온 에디션. Photo=KIA media

미국 튜닝카 마니아들 사이 최근 인기를 끄는 모델이 있다. 바로 기아 스팅어다. 튜닝 마니아들이 기아 스팅어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스포츠 주행에 어울리는 레이아웃이다. 스팅어는 스포츠 세단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뒷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앞뒤 모두 독립식 서스펜션 설계를 거쳤다. 또한 플랫폼의 중심이 낮고 무게 배분 등에 있어서도 앞/뒤 52/48(뒷바퀴 굴림 모델)이라는 이상적인 배분을 통해 안전성이 돋보인다. 기본 설계가 뛰어나다는 점은 튜닝 마니아들이 스팅어를 꼽는 이유 중 으뜸이다.

튜닝 마니아들은 기아 스팅어의 훌륜한 기본 설계를 장점으로 꼽는다. Photo=KIA media

다음으로 터보 엔진이 있다. 2022 기아 스팅어는 GT-라인에 2.5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GT에는 3.3리터 V6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스팅어는 기본적으로 튜닝을 거치지 않더라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2.5리터 모델은 300마력으로 동급 모델 중에서 단연 돋보인다. 그런데도 더 높은 출력을 원한다면 흡기와 배기 등이 검증된 애프터마켓 제품을 더함으로써 더욱 더 다이내믹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튜닝 마니아들은 스팅어의 엔진이 애프터마켓 튜닝 제품과 잘 어울리며 더욱 더 향상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본기가 있다고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스타일이다. 기아 스팅어는 초기 설계부터 GT(그랜드 투어링)카 콘셉트를 도입했다. GT카는 장거리 여행에 있어서 필요한 넉넉한 공간과 넘치는 파워, 그리고 멋진 배경과 어울리는 날렵한 외관을 갖춘 모델을 일컫는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또는 고급 럭셔리 브랜드에서 이런 GT카를 주로 생산한다.

GT카 디자인을 지닌 기아 스팅어 GT. Photo=KIA media

스팅어는 넓고 낮은 프런트 디자인과 루프를 넘어 트렁크로 이어지는 날렵한 선을 가졌다. 이 흐름을 패스트백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포드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와 같은 머슬카들이 주로 사용하는 디자인이다. 스팅어는 GT카 디자인을 따르면서 18인치 또는 19인치 휠 등을 마련함으로써 더욱 더 멋진 외관을 뽐낸다. 특별히 2022 기아 스팅어는 헤드램프 DRL 및 테일램프 디자인, 휠 등을 바꾸면서 이전보다 더 멋진 모습을 자랑한다. 차량 외관을 멋지게 꾸미는 것을 드레스업 튜닝이라고 하는데, 기아 스팅어는 튜닝 스포일러나, 간단한 에어로 파츠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순정 상태에서 드레스업 튜닝을 거친 스콜피온 에디션도 최근 모습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 #kiastinger 해쉬태그를 통해 약 18만개가 넘는 스팅어 관련 피드를 볼 수 있다. Photo=Instagram

기아 스팅어는 출시 이후 미국 내에서 적지 않은 팬덤을 몰고 온 자동차다. 각종 소셜 미디어에 ‘스팅어’를 검색하면 자동차 쇼에 나와도 부족하지 않은 멋진 튜닝 모델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튜닝이란 것이 자칫 차량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만들 수도 있고, 일부 위험이 존재하며, 주마다 튜닝에 대한 기준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튜닝 관련 법규를 먼저 살펴보기를 당부한다. 또한 차량 보증 조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도 꼼꼼하게 따져 보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