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3년만에 돌아온 2022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에는 예전만큼 대형 거물 신인의 등장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Cars.com 은 올 뉴 2023년형 Kia Niro가 자체 장점 뿐만 아니라 배터리 전기차만이 유일한 전기차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오토쇼 베스트로 손색 없다고 보도한다.
세 가지 버전 (배터리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레귤러 하이브리드) 으로 나오는 Niro 는 2023년형으로 디자인을 완전히 바꿨다. 각 버전 모두 이전 세대보다 업그레이드되었다.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향상됐고, 플러그인은 주행거리가 길어졌고, 전기차는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을 이뤄냈다.
이제는 차 회사들이 최소한의 변신만으로 창조적으로 업데이트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대다. 2023년형 Niro 가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도 업데이트해서 최대한의 효과를 본 예다. 동력축 자체는 근본 변화가 없었지만, 그에 따른 결과는 그렇지 않다. 확 바뀐 내외부가 Niro 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소비자가 큰 변화 없는 동력축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이유를 제공한다. 뒷쪽에 있는 공기 날개 (Aero Blades) 는 액센트 컬러로 칠할 수 있지만, 그게 싫은 소비자는 단일 외부 컬러로 감출 수도 있다.
고공 행진하고 있는 개솔린 가격 때문에 전기차와 다른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제품 다양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모든 소비자가 EV6 의 4륜 구동형과 장거리 주행 버전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모두가 배터리 전기차를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Niro 가 플러그인과 하이브리드 모두로 나오는 게 반갑다. 2023년형 Kia Niro 가 뉴욕오토쇼 베스트라는 타이틀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다.
<사진 Ki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