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벤쿠버에서 매력적인 ‘빅토리아 섬’을 여행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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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다양한 음식 등 여러 매력으로 매년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캐나다의 밴쿠버. 만약 밴쿠버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브리티쉬 컬러비아의 주도인 빅토리아 여행도 한번 고려해보는건 어떨까?

빅토리아는 태평양 연안 북서부 도시 중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밴쿠버와 약 100km정도 떨어진 밴쿠버 섬 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기후 조건으로 많은 캐나다인이 은퇴 후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캐나다 건국 당시 영국과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탓에 곳곳에서 빅토리아 풍의 건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매년 여름에는 빅토리아 주민들의 3배가 넘는 관광객들이 몰리기도 한다.

밴쿠버와 빅토리아와 밴쿠버 섬 일대를 연결하는 페리인 BC Ferry

빅토리아는 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주로 페리나 헬기, 수상 경비행기 등으로 여행할 수 있다. 그 중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페리로 그다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뿐더러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게다가 바다와 섬등 아름다운 자연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BC Ferry의 내부.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

우선 밴쿠버 시내에서 Waterfront Station을 비롯한 지하철역에서 Canada Line Richmond-Brighouse행이나 Vancouver International Airport행 지하철을 타고 Bridge Port Station까지 이동한다. 그리고 역에서 나와 620번 버스로 Tsawwassen행 버스로 환승하면 되는데 바닥에 표시가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배차간격이 1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늦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Tsawwassen Ferry Terminal에서 Victoria (Swartz Bay) Ferry Terminal 행 페리를 타면 되는데 이때 가격은 편도기준 17.5 캐나다 달러 정도이다. 페리 안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부페 등이 있어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 밴쿠버에서 차를 렌트할 계획이라면 약 57캐나다 달러 정도의 요금을 추가로 내고 페리에 탑승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페리 터미널에 도착한 후에는 72번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 다운타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빅토리아 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 할 경우 버스내에서 Day Pass를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캐나다 달러.

캐나다의 전통 요리인 Poutine. 맥주와 함께 시도해 볼 것을 권한다.

빅토리아의 주요 여행지로는 브리티쉬 컬럼비아 주도의 의회의사당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다음으로 오래된 차이나 타운, 밴쿠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과 아름다운 조경으로 꾸며 놓은 피셔맨스 와프 공원, 비콘힐 공원이 있다. 그리고 캐나다의 전통 요리인 푸틴과 싱싱한 해산물 레스토랑,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을 즐겨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