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고급 SUV 에스컬레이드의 전기 버전인 IQ를 공개했다. 순수 전기차로 내연기관 캐딜락의 아이덴티티인 수직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를 갖췄고 크리스털 쉴드라 불리는 캐딜락 전기차의 독창적인 장식이 그릴 부분에 자리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얼티엄 플랫폼 위에 만들어지며 휠베이스가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 L버전보다 2.1인치가 더 길게 자리한다. 여기에 24인치 휠 타이어를 갖췄고 미려한 디자인답게 항력 계수가 내연기관 모델보다 15%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IQ의 성능은 앞뒤 모터를 통해 최대 750마력의 힘을 만들어 내며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5초 이내로 끝낸다. 이 성능은 캐딜락이 벨로시티 맥스라 부르는 드라이브 모드에서 가능하다. 일반적인 주행 모드에서는 680마력 세팅이다.
배터리팩은 200kWh 수준이며 약 450마일 주행거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800V 아키텍처 덕분에 충전 시간이 빨라졌고, 얼티엄 홈 제품을 통해 가정용품을 충전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IQ에는 4코너 에어 서스펜션과 GM의 4세대 마그네틱 댐퍼가 자리한다. 에어 서스펜션은 지상고를 1인치 더 올리고 2인치 낮출 수 있고 기본으로 후륜 스티어 기능을 더했다. 여기에 대각선으로 주행하는 ‘도착(Arrival)’ 모드를 통해 주차를 쉽게 할 수 있다.
인테리어에는 폭 55인치 디지털 스크린 뱅크를 갖춘 첨단 대시보드가 자리한다. 20인치는 동반석 스크린이며 나머지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센터 콘솔에는 공조장치를 작동을 위한 추가적인 11인치 터치 스크린이 자리한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현되는 기능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콕픽 플랫폼에 의해 구동되며 언리얼 엔진 그래픽과 구글 빌트인,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맵 등 구글 기반 시스템을 실행한다.
7인승을 기본으로 2열 캡틴 시트 또는 이그제큐티브 2열 패키지를 만날 수 있다. 이 패키지에는 접이식 항공기 스타일 테이블을 갖춘 리어 콘솔, 12.6인치 리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도어 개방을 포함하는 콤포트 기능을 컨트롤하는 8인치 터치 스크린 등이 포함된다.
오디오는 기본 19개 스피커를 갖춘 AKG 제품과 레벨 2 장비에 더해지는 26개 스피커 AKG 시스템, 이그제큐티브 패키지에서 만나는 40개 스피커 AKG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
IQ 역시 GM의 슈퍼 크루즈 운전자 보조 자율주행 기능이(3년간 무료) 제공되며 스티어링 어시스트, 서라운드 뷰 카메라 시스템,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기능이 포함된 비상 제동과 같은 다양한 안전 장비들이 자리한다.
2025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는 2024년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 및 럭셔리 모델로 판매되며 1트림과 2트림으로 제공된다. 캐딜락은 IQ가 약 13만 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레벨 2 장비 및 다양한 패키지를 더하면 최대 약 15만 달러도 예상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뿐만 아니라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 풀사이즈 SUV다. 순수 전기로 만나는 에스컬레이드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