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특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적용! GTP 하이퍼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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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프로젝트 GTP 하이퍼카 티저 이미지. Photo=cadillac

캐딜락이 올여름 트랙 테스트에 앞서 캐딜락 프로젝트 GTP 하이퍼카의 이미지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아직 이 차의 공식적인 이름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캐딜락은 곧 실 차를 공개하고 IMSA(국제모터스포츠협회)의 GTP(그랜드 투어링 프로토타입) 클래스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은 2023 롤렉스 24시 내구레이스에서 공식 데비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 테일 핀 디자인을 살려낸 테일램프가 눈길을 끈다. Photo=cadillac
캐딜락 특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GTP 클래스 하이퍼카. Photo=cadillac

캐딜락의 GTP 클래스 하이퍼카는 최근 여러 제조사가 참가 의사를 밝힌 FIA(국제자동차연맹)의 WEC(국제내구레이스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인 LMDh 규정에 맞춰 제작된 모델이다. LMDh는 대륙마다 다른 내구 레이스카 규정을 통합해 통합된 규정에 따라 레이스카를 만들 수 있게 했다. 따라서 미국 IMSA GTP 클래스에 출전하는 모델이 FIA LMDh 클래스에서도 동시에 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르망 24시로 잘 알려진 FIA WEC 클래스에 캐딜락의 참가 가능성도 높아졌다.

스포일러 끝 제동등 디자인이 독특하다. Photo=cadillac
와이드 펜더를 갖춘 캐딜락 프로젝트 GTP 하이퍼카. Photo=cadillac

캐딜락 프로젝트 GTP 하이퍼카는 외관 디자인에서 캐딜락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대거 적용했다. 수직형 헤드램프, 캐딜락 특유의 테일 핀 디자인 테일램프와 대형 스포일러 등이 눈길을 끈다. LMDh 클래스 규정에 따라 레이스카의 섀시는 4개 업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캐딜락은 이탈리아 달라라(Dallara)의 것을 사용한다. 여기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5.5리터 V8 엔진이 장착되고 규정에 따라 출력은 670마력으로 제한된다.

현재 LMDh 클래스 참가를 밝힌 브랜드는 페라리, 푸조, 토요타, BMW, 아우디, 포르쉐 등이며 참가팀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이 신형 레이스카를 통해 GTP 클래스와 함께 LMDh 클래스에도 출전한다면 미국을 대표하는 하이퍼카의 내구 레이스 실력을 전 세계 자동차회사들과 겨루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