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이하 EV)에 매료된 세계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Tesla 나 Rivian 을 제외하곤 다른 차에 대해 그리 많이 얘기를 나누지 않는다. 그러나 Consumer Reports 에 따르면, 최고 EV를 만드는 건 Tesla 도 Rivian 도 아니다. Kia 가 최신식으로 매끈한 EV를 만드는 곳으로 선정됐다. 물론 Consumer Reports 가 2022년형 Kia Niro Electric 을 테스트한 모델 중 최고 EV로 꼽은 것에 대해 놀라는 사람도 여전히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Niro EV 의 테스트 점수는 매우 좋다. Mustang Mach E 도 괜찮은 점수로 2위를 했다. Tesla Model 3 는 4위였다.
예상 신뢰도와 소비자 만족도 같은 주요 항목에서 Kia Niro Electric 이 압도했다. 5점 만점에서 각각 4점과 5점을 얻었다. 순수 전기차 해치백인 이 모델은 편안함과 스타일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냈고, 차급에서 평범하면서도 가격도 착한 이미지를 형성했다. 준수한 주행거리, 실용성, 강력한 안전 옵션 리스트가 Kia Niro EV 를 거부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Niro EV는 한번 충전에 239마일 (연방 환경보호청 예상) 을 주행한다. 기본 가격이 3만9,090달러인 걸 감안하면, 이는 매우 인상적이다. Consumer Reports (이하 CR)는 가장 비슷한 평가를 얻은 Tesla Model 3 와 비교한 뒤 “더 안락한 승차감, 더 넓은 실내 공간, 더 이용하기 쉬운 컨트롤을 제공한다”고 평가한다. CR 은 이어서 “Chevrolet Bolt 와 Nissan Leaf 와 비교해서 더 세련됐고 크고 단단하다”고 평했다.
주행거리와 안락한 승차감으로도 평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Niro 는 경쾌한 가속과 소리 없이 강한 힘을 통해 스릴 넘치는 운행까지 제공한다. Niro 는 또한 무게 중심을 낮게 유지해주도록 위치한 대형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 이런 기술 공학 덕택에 코너링도 아주 좋다.
CR 은 기본형 Niro 조차 Android Auto, Apple CarPlay 와 최신식 안전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자동 응급 제동, 자동 속도 조절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사각 경고, 후방 충돌 경고)을 제공한다고 칭찬한다.
상위 트림은 물론 가격이 비싸지만, 가죽 좌석, 선루프, 냉난방 앞 좌석 같은 추가 기능이 들어간다. 추운 지역에 사는 소비자라면 배터리를 빨리 방전시키지 않으면서도 실내를 따뜻하게 해주는 난방 펌프와 추운 날씨에 충전을 더 빨리 할 수 있게 해주는 배터리 난방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CR 은 단점도 지적한다. Kia Niro 는 전륜구동형(FWD) 으로만 나온다. 4륜구동형이 갈수록 인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FWD만 있는 건 단점이 확실하다. 뒷좌석이 너무 낮게 자리잡은 것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런 작은 단점을 빼더라도 진정한 약점은 240볼트 충전기로 충전하는 데 거의 10시간이 걸린다는 거다.
이런 장시간 충전에도 불구하고, 2022년형 Kia Niro 는 EV 차종에 관심은 갖고 있지만 트렌디한 Rivian 이나 Tesla 에 비싸게 투자하는 건 망설여지는 소비자에게는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CR은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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