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 먹는 동안 전기차 충전, 푸드 체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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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에 있는 Taco Bell 에서는 전기차(이하 EV) 운전자가 타코를 먹는 동안 충전이 가능하다.

샌디에이고 기반 공공 충전소 스타트업인 ChargeNet 과 파트너십을 맺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한 Taco Bell 은 최근 급속 충전기 6개를 설치했다. 태양광 충전기는 20분 정도에 100마일 주행이 가능한 충전을 하는데, 비용은 20달러 이하라고 한다.

물론 이 충전기는 Taco Bell 차원에서 제공하는 건 아니다. 이번 충전기 설치는 타코벨 매장 300개를 소유하고 있는 Diversified Restaurant Group 에서 주도했다. 앞으로 120개 캘리포니아 타코벨 매장에 EV 충전기가 들어선다. 2035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는 EV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여야 하는 의무 규정이 채택되고 난 뒤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

충전기 설치로는 후발업체인 ChargeNet 는 경쟁 전략으로 패스트푸드 매장을 선택했다. 충전기 설치 선두 주자인 ChargePoint 는 샤핑 센터나 몰에 집중하고 있는 전략에 대응하는 조치다. 2030년까지 EV 충전기 시장은 2,075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Guidehouse Insights 자료).

패스트푸드 매장은 고속도로를 포함해 미국 도로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하루 평균 미국인의 3분의 1이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식사를 하기에, ChargeNet 은 새 기회를 엿보고 있다.

여기에 EV에 늘 따라붙는 주행거리 걱정도 덜어줄 수 있다. 고속도로 어디에서나 주행 중 EV 급속 충전이 가능해진다면 EV 불안감이 줄어들 수도 있다.

<사진 Charg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