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따라 움직이는 꽃 모양 발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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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따라 움직이는 꽃 모양 발전기. 토요타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Photo=Toyota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에 자리한 토요타 공장 주변에 해바라기를 닮은 새로운 태양열 발전기가 설치돼 눈길을 끈다. 토요타에 따르면 최근 설치된 5개의 스마트 플라워 태양열 발전기는 인근 가게, 진료소, 약국 등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 3개의 EV 충전소 역시 스마트 플라워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의 스마트 플라워의 특징은 고정된 태양 전지판이 아닌 태양의 경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태양을 향해 90도 각도를 유지함에 따라 기존 태양열 발전보다 더 효율이 높다고 알려졌다. 또한 해가 지면 실제 꽃처럼 태양열판도 접어지는 구조로 만들었다.

토요타 웨스트 버지니아 공장 인근에 자리한 이 발전기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EV 충전소 등에 전기를 공급한다. Photo=Toyota

토요타 웨스트 버지니아 공장 뒤편에 자리한 이 태양열 발전기들은 2.6메가와트의 전력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는 400개 이상 가정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이를 통해 버팔로 공장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4백만 파운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토요타 웨스트 버지니아가 토요타의 환경 비전 2050을 충족하도록 돕기 위한 프로젝트 중 일부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공장은 야생동물 서식지 위원회로부터 권위 있는 아이비스(Ibis) 상의 수상자로 임명되기도 했다.

최근 자동차회사들마다 탄소 중립과 관련해 여러 비전을 내놓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런 가운데 토요타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대체 에너지 시설을 통해 한발 앞서 이를 실천하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