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후진 시 후방카메라 오작동 결함을 이유로 차량 약 20만 대의 리콜을 결정했다.
테슬라 측이 24일 연방고속도로안전교통국(NHTSA)에 제출한 서한에 따르면, 차량에 탑재된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후진 시에 후방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리콜 사유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23년형 모델 Y, S, X이며 세 모델 모두 “완전 자율 주행 기능” 컴퓨터 4.0을 탑재했다.
컴퓨터 운영 소프트웨어의 버전은 2023.44.30~2023.44.30.6이나 2023.44.100이다.
통지서에 의하면 테슬라는 작년 12월부터 후방 카메라 오작동과 관련된 불만을 접수했으며 1월 22일 기준 81건의 워런티(warranty) 청구 또한 받았다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현재까지 후방카메라와 관련된 충돌 사고 또는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업체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 3월 22일부터 리콜 관련 내용을 서면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2월 자사 차량 4개 모델에 걸친 오토파일럿 시스템의 결함을 수리하기 위해 200만여 대를 리콜 조치 한 바 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