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투자한 항공 모빌리티 JOBY. 시험 비행을 위한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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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 한 발 더 다가선다. 도요타 북미법인 CEO 테츠오 오가와는 오는 7월 1일 항공 모빌리티 제작회사인 JOBY 이사회에 합류한다. 도요타는 JOBY의 최대 외부 주주로 약 4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최근엔 파워트레인과 구동 부품 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도요타가 약 4억 달러를 투자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제작 업체 JOBY의 시제품 이미지. Photo=toyota

도요타가 큰 관심을 보이는 JOBY는 상용 승객 서비스를 위한 항공 모빌리티 제작회사로 최근 자사의 파일럿 생산 라인에서 만든 첫 번째 항공기에 대한 내공성 인증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청이 발급한 이 인증서는 JOBY가 최초 생산 시제품의 비행 시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도심 항공 택시 시장에 도전하는 JOBY. Photo=joby

도요타는 JOBY와 함께 파일럿 생산 라인의 설계와 항공기 생산 및 조립에 있어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대로 오가와 CEO가 JOBY 이사회에 합류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오가와 CEO는 “우리는 JOBY가 이 이정표에 도달한 것을 축하하며, JOBY가 생산을 확장하고 운영을 시작할 준비를 하는 동안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요타가 투자해 JOBY가 만든 항공기는 ‘eVTOL’이라 불리는 수직 이착륙 비행체로 복잡한 도심에서 항공 택시 등으로 활용하기 좋은 모델로 통한다. 도요타의 투자는 지난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도요타 사장이었던 아키오 도요타는 “항공 수송은 도요타의 장기적 목표. 자동차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시야를 확장할 것. JOBY와 함께 항공 택시와 미래 교통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은 미래 유망 교통 시장으로 미국 투자회사 모건스탠리는 오는 2024년 전 세계 항공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1.5달러가 될 것을 전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도요타의 적극적 투자와 행보가 어떤 결실을 볼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