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개조된 기아 스포티지, 산악 여행 마니아 눈길

727
기아 미국판매법인이 바다거북 생태계를 지키는 단체에 특수 개조된 스포티지를 전달했다. Photo=KIA america

기아 미국판매법인이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 ‘씨 터틀 INC’에 맞춤형 2023 스포티지를 제공했다. 기아와 이 단체 간 차량 기부는 올해 4월 시작됐으며 기아의 ‘Accelerate The Good’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기아가 이 단체를 돕기 위해 나선 이유는 바로 바다거북이 부화 후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2023 스포티지 X-프로의 내부와 외부를 모두 개조했다. 여기엔 특별하게 개조된 견인 히치가 달렸고 바다거북이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붉은색 LED 조명과 모래사장에서 트랙션과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용 타이어도 장착했다.

차량 내부는 객실뿐만 아니라 화물을 운반하거나 응급처치 장비 등을 챙겨 다닐 수 있도록 고안됐고, 이 공간에서 바다거북 부화나 필요에 따라 성인 바다거북을 수송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러셀 와거는 “바다거북 둥지가 있는 지역에서 주행할 때 성능, 편의성, 기능성, 작동 측면에서 그들의 요구를 구체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바다거북 전문가들과 매우 긴밀히 협력했다”고 언급하면서, “기아는 이 중요한 단체가 그들의 임무를 더 효율적으로 완수하고 그들이 작년에 구한 5,600마리보다 훨씬 더 많은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구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5세대 스포티지는 넓은 공간과 앞선 성능, 특히 오프로드 주행성을 높인 모델로 아웃도어나 산악 여행 등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최근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